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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독지가 35억 기부, 경남 과학영재 꿈 키워

"익명의 독지가가 베푼 선행이 장학금 12억원으로 되살아나 과학영재들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7일 오후 2시 4층 대강당에서 '백엽장학재단'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갖고 지역 과학영재 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대학생 10명, 대학원생 6명, 해외 유학생 3명, 경남과학고 15명 등 총 34명으로 지급된 총 장학금은 1억2300만원.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지난 9월22일 선발공고와11월2일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납입한 등록금 전액을 지급했으며 해외 유학생은 1인당 1000만원이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고등학생은 경남과학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또는 도 단위 수학, 과학, 정보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등 과학 관련 대회 입상 성적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15명을 뽑아 1인당 약 100만원씩 지급했다.

'백엽장학재단'은 익명의 독지가가 경남도에 제공한 기부금이 씨앗이 됐다. 지금까지 도움을 받은 학생은 200명을 돌파했고 지급한 금액은 12억1700만원에 달한다.

독학으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독지가는 2000년 4월 경남도를 찾아 12억원을 기탁하며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독지가는 이어 2001년 3억원을 추가로 기탁한 데 이어 2002년 10억원, 2006년 10억원 등 모두 35억원을 기탁했다.

이렇게 탄생한 백엽장학재단은 기금 이자수익을 이용, 지역 과학영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장학재단의 명칭 '백엽'은 독지가의 호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 전혀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도 본인의 요구에 따라 신원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익명 독지가 35억 기부, 경남 과학영재 꿈 키워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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