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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라오스에 `전파`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 관계자가 경남을 찾는다.

12일 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본부 여성 및 성생식 보건부 지역자문관 리우영우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 4명이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3일 경남을 방문한다.

라오스 정부는 출생아 10만 명당 800명에 이르는 자국의 '모성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한국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서울대병원과 서울차병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시책으로 호평을 받은 경남도를 방문지로 추천했다.

라오스 정부 관계자의 경남 방문에는 박노례 인재대학교 석좌교수와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과 교수가 동행할 예정이다.

방문단 일행은 창원 중앙동에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시책의 추진 배경과 운영 방식, 성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어 거창군으로 이동해 거창군보건소와 보건진료소를 방문,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등 모자보건사업 전달 체계와 임산부 등록관리 현황 등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살핀다.

경남도 관계자는 "라오스는 경제·문화 시설 등의 수준이 우리나라 한국전쟁 전후와 비슷한 상황으로 모성 사망률 또한 높다"며 "현지의 모성 사망률을 낮추는데 경남의 모자보건 주요 시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 관계자는 “라오스 정부 방문단이 세계보건기구 관계자이기도 한 만큼 경남 모자보건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 산부인과 병원이나 의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임산부에게 출산 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이다. 대형버스를 이동식 산부인과 병원으로 개조해 시골지역을 누비며 임산부를 돌본다. 2008년에 경남도가 처음으로 시행했고 보건복지가족부가 출산 장려 시책으로 채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라오스에 `전파`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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