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3일 설 명절을 맞아 여성, 어린이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고성군 스포츠파크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의 작동상황을 점검하고, 고성경찰서 공룡지구대를 방문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점검을 실시한 비상벨은 도민안전을 위해 경남도와 시·군이 협력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사업’으로 설치된 것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시범 작동시켜, △건물외벽에 설치된 경광등의 점멸여부, △음성 경고방송 송출여부, △112상황실과의 연결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시설의 작동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주민과 경찰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2020년 사업도 꼭 필요한 지역에 설치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보다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사업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34억4천 4백만 원을 들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범죄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214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271개를 설치하였으며, 2020년에는 20억6천3백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 CCTV 79개소, 공중화장실 비상벨 16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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