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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코앞인데 다문화강사 1명이 396명 담당

김호대 의원, 도정질문서 다문화언어강사 내실화, 한국어학급 확대 등 주장

다문화사회 코앞인데 다문화강사 1명이 396명 담당1
○ 경남은 2025년이면 본격적인 다문화사회*에 진입하고, 서울·경기 다음으로 다문화학생**이 많은데도 다문화학생과 학부모의 기본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다문화언어강사(이중언어강사)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귀화자, 이민자2세 등 ‘이주배경인구’가 전체 5% 차지하면 ‘다문화사회’라 부름. 경남도는 '19년 말 기준 외국인 주민수(134,675명)가 총인구의 4%를 차지, 2025년에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 예상

** 다문화학생 = 국제결혼가정 자녀(국내출생자녀+중도입국자녀) + 외국인가정 자녀

경남 다문화학생 '20년 기준 1만 1452명(전체의 3.08%), 도내서는 창원, 김해, 진주, 거제, 양산 순

 

○ 김호대(김해4·민)의원은 25일 열린 제381회 도정질문에서 “2019년 기준경남의 다문화언어강사는 27명(전문인력 4명, 이주여성 23명)으로 강사 1명이 다문화학생 396명을 담당하는 실정”이라면서 “강사 대부분이 이주여성으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연수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 의원은 또 “다문화언어강사들은 주당 14시간(월 56시간) 이내, 시간당 3만여 원을 받고 일하고 있지만 다문화학생의 수업 보조는 물론이고 각종 학교의 가정통신문과 개별가정의 답변을 통·번역하는 등 사실상 전일근무나 마찬가지”라며 “다문화언어강사 수를 늘이고 전일제 근무를 검토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 이중언어강사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의 통·번역 지원 △다문화이해 및 감수성교육 보조강사 △방과후 다문화·비다문화학생 대상 이중언어 지도 등을 맡고 있다.

 

○ 이밖에도 김 의원은 △ 한국어학급 확대 △학급 정원 결정 시 다문화청소년 등 특별수요가 고려되도록 교육부에 건의△‘폴리텍다솜고등학교’* 같은 다문화청소년 대상 특성화고등학교 신설 검토 △다문화학생 비율 높은 김해 등에 소규모 돌봄센터 검토를 요구했다.

 

* 2012년 3월 충북 제천에 설립된 다문화청소년 대상 공업계 기술학교. 전 학생 기숙사 사용, 학비 전액 무료로 졸업과 동시에 1개 이상의 자격증 보유해 취업률 평균 80% 기록

 

○ 김 의원은 “외국인청소년은 고령사회에 진입해 나날이 늙어가는 경남을 젊게 만들고,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는 경남의 기업들을 살릴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다문화감수성으로는 경남이 5년 앞으로 다가온다문화사회를 대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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