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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마을, 동피랑 마을을 가다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임은주

동피랑
국 최초의 벽화마을이자 국내 대표 벽화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

통영중앙전통시장 뒤편 언덕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경관이 멋있는 통영에서 형형색색의 벽화와 함께 크고 작은 나만의 낭만을 꿈꿀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1옛 동피랑 마을

 

도시재생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다는 한 주민의 말에 의하면 “2006년 통영시의 재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알려졌고, 2007년 10월 마을에 벽화가 그려진 이후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통영시의 명소이자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로 거듭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사진2강구항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

 

동피랑이라는 말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서 생긴 이름으로 ‘동쪽에 있는 높은 벼랑’이라는 뜻의 토박이말로 ‘동쪽에 있는 가파른 언덕마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산비탈에 있는 낙후된 마을로 서민들의 오랜 삶터로 지역이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동피랑을 살리기 위해 몇몇 시민단체들의 노력으로 벽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지금은 골목 안에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동피랑의 언덕길에 봄꽃인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벽화 그림과 어울리는 멋진 장면이 연출되어 사진찍기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른 타 지자체의 벽화들은 한번 그리면 언제 다시 벽화를 그릴 수 있는지 잘 모르는데 동피랑 마을의 벽화는 2년마다 벽화를 새단장함으로써 새로운 그림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사진3동피랑 안내도와 벽화

 

동피랑 벽화는 ‘커뮤니티 디자인(community design)’ 개념을 본격 도입하여 사람과 마을이 서로 연결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현지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분석한 데이터와 디자인을 공공사업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과 함께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을을 운영하다 보니 잘 살지는 못해도 정이 넘치는 동네로 마을 만들기 성공사례가 되기도 합니다.

 

사진4동피랑 언덕에서 바라본 강구안(통영항)

 

또한 동피랑의 벽화마을 언덕에 올라서 보면 통영 강구안(통영항)이 낮과 밤에 따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황홀하고 멋진 조망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동피랑 벽화마을 언덕은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5아기자기하면서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으로 칠해져 있는 벽화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아기자기하면서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벽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동화 마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은 한 관광객은 “낡은 담벼락들이 예쁜 작품으로 변신해 우리(가족)들을 맞이해 주고 있는 듯 너무 좋다”면서 “아이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하고 있지만 어른인 저도 이 앞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가족들 모두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6동피랑 마을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동포루

 

동피랑 벽화마을의 꼭대기에 올라서면 동쪽을 지키는 동포루가 있으며, 통영 항구 일대를 조망하며 휴식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7한 학생이 관람 망원경으로 강구안을 보고 있다.

눈으로 봐도 확 트인 통영 항구에 감탄을 금치 못하지만 관람 망원경을 통해 보면 더 또렷하게 한산도와 미륵산, 용화사, 통제영(세병관) 등 통영의 관광명소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사진8여행객들이 트릭아트 작품으로 걷고 있다.

뿐만아니라 동피랑 마을만들기 센터와 동피랑 갤러리로 올라가는 길과 동피랑 구판장 앞에 ‘트릭아트’ 작품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기도 합니다.
입체화법과 특수도료 사용으로 평면의 그림을 입체로 느낄 수 있는데요, 벽화 못지않게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풀리고 따뜻한 봄이 오면 이곳 동피랑 벽화마을에도 (길)거리 공연을 통해 즐거운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9관광객들이 예쁜 벽화 앞에서 인증샷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쁜 벽화로 가득한 동화 같은 마을,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이라는 애칭을 가진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의 동심 세계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10드라마 빠담빠담(정우성-한지민)의 촬영지

 

빠담빠담, 착한남자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곳을 찾아 둘러본다면 몸도 마음도 맑아질 뿐만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행복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2008 미관포럼 최우수상과 전국 마을 만들기대회 우수상, 2014 지역문화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통영 관광지 선호도 1위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임은주


 

 

 

동화 같은 마을, 동피랑 마을을 가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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