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진주. 진주에서 가볼만 한 곳 하면 단연 원탑은 진주성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8년 째 이름을 올리는 진주성. 여름의 끝자락에서 저는 진주성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촉석루라는 이름은 ‘하륜’이 지은 <촉석루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 이름의 유래는 남강 가운데 뾰족하게 솟은 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지어진 누각이라 하는데요. 이곳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있는 진주성입니다.
진주성으로 입성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남문인 촉석문으로 들어오는 것과 서문인 호국사 방면에서 들어오는 것, 그리고 공북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진주성을 검색하면 안내해주는 곳이 공북문 주차장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주로 공북문을 통해 들어옵니다. 곳곳에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은 노노!
진주성의 핫스팟 촉석루를 비롯해 국립진주박물관, 북창대, 창렬사, 서장대, 호국사, 의기사, 영남포정사 등 진주성은 내부가 어마어마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곳을 둘러본다면 하루 반나절을 쓸 각오를 하고 와야하는데요, 저는 관광의 목적으로 산책삼아 평일 오후에 산책삼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둘레길은 물론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잘 마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 진주성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임진왜란의 전적지입니다. 당시 진주성에서 벌어진 진주대첩은 목사 김시민을 중심으로 3~4천의 병력으로 3만 왜군을 방어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시민 장군의 동상 또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충혼들을 위무하기 위해 세운 재단으로 음각으로 새겨진 글과 그림이 당시 전투 상황을 표현합니다.
연초에는 시·도의회에서 방문하여 새해를 맞으며, 매년 음력 6월 29일이면 이 제단에서 제향을 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편 남강 벼랑에 높이 솟은 촉석루는 남원의 광한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고려 공민왕 때 세워진 곳입니다.
전쟁 때는 지휘본부로, 평화로울 때는 과거를 치르는 시험장으로 쓰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곳의 이름이 옛날에는 남장대(南將臺) 또는 장원루(壯元樓)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현재 촉석루의 모습은 한국정쟁 당시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59년에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촉석루도 멋있지만 그 위에서 남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도 정말 멋있습니다.
촉석루 아래 절벽에는 작은 섬처럼 떠있는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의암(義岩)입니다.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뛰어든 곳이기도 합니다.
본래 이 바위는 위암(危岩)이라 하였으나 후에 논개의 충절을 기려 의암으로 이름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고 싶었으나 울창한 나무에 가려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고 현재는 의암으로 가는 길이 폐쇄되어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답니다..
논개의 비는 만날 수 있었어요. 경건한 마음으로 다가가 보았답니다.
촉석루 내부도 이렇게 화려하고 섬세했습니다.
영남제일형승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는데요 그 앞으로 펼쳐진 남강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왜 그런 문구를 새겼는지, 왜 예로부터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진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진주성 산책은 물론 촉석루를 꼭 둘러보세요.
그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줄거예요.
진주 가볼만한 곳, 진주성 촉석루를 추천드립니다.
진주에서 뭐하지? 촉석루에서 내려다보는 남강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