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경남

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낙동강 자전거길, 낙동강 종주] 창원 밀양에서 양산 김해까지 은륜을 달리다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하정문

하정문
먼저 낙동강 자전거길을 합천창녕보에서 창원 본포교까지 달렸는데 이번에는 창원 본포교에서 밀양과 양산을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의 최종 목적지 부산 하굿둑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낙동강 자전거길은 반대편은 어떤 풍경일까? 궁금해서 창원에서 김해 방향의 낙동강 자전거길도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자랑하고 싶고 함께 달려보고 싶은 낙동강 자전거길을 랜선으로 구경하세요.

|창원 본포교 →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 - 노을이 아름다운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을 달리다

 




본포교생태공원에서 낙동강 자전거길을 출발합니다. 이 자전거길은 5월에 달리면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까지 노란 금계국 꽃향기를  맡으며 달릴 수 있습니다. 본포교 뒤쪽 북면수변생태공원에도 낙동강 강변을 따라 자전거 타기 좋은 곳입니다.

 


밀양 양산 방면 낙동강 자전거길 노선도

 



둑길을 따라 계속 달리면 수산교를 지나 밀양으로 건너가는 수산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수산대교는 양쪽 인도로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갈림길로 공식 낙동강 자전거길은 수산대교를 건너서 삼랑진으로 가는 길입니다. 창원과 김해 쪽으로 삼랑진을 가거나 김해 생림을 지나 반대편 대동 낙동강 자전거길로 가려면 수산대교를 건너지 않고 창원 대산 방향으로 달리면 됩니다.

 


수산대교를 건너자 바로 정자가 있어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경치 좋은 곳에 정자와 전망대가 있어 쉬어 가기 좋은 길입니다.

 




둑길 아래 수산 명품십리길을 따라 낙동강 갈대를 구경하며 달리면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이 나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두 번째 오토캠핑장을 지나갑니다. 명례성지와 낙주재가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같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경남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 김해 생림오토캠핑장, 양산 황산캠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캠핑과 자전거 타기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밀양 오토캠핑장 → 삼랑진철교 - 세 물길이 만나 굽이치는 삼랑진으로 달리다

 



명례성지 둑길을 따라 오산마을의 오산교를 지나면 기차가 다니는 삼랑진 철교가 보입니다. 낙동강은 여러 강이 만나서 남해로 흘러가는데 밀양강과 낙동강 세 줄기의 큰 강물이 만나는 나루터 삼랑진(三浪津)입니다. 

 




밀양강을 따라 밀양 쪽으로 우회길을 한참 올라가서 고속도로 다리와 삼상교 사이의 작은 잠수교를 건너 밀양강변 둑길을 따라 삼랑진으로 갑니다.

 



둑길 끝에 일반 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가 하나 정도만 다니는 좁은 강가 벼랑길로 민물 횟집 식당과 하부마을로 가는 길에 차가 다녀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특히 좁은 코너를 돌때 반대편 자전거와 차를 조심하세요.


|밀양 삼랑진 철교 → 작원잔도 - 삼랑진 5개의 다리를 지나다

 


삼랑진은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연결된 기찻길 경부선과 창원을 거쳐 전라남도 광주까지 가는 경전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 5개의 다리 낙동철교, 구 삼랑진교, 낙동강철교(김해 레일파크), 삼랑진교, 낙동대교(고속도로)가 있습니다.

 


큰 트럭을 다닐 수 없는 구 삼랑진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김해 창원 방면으로 가거나 창원 대산 방향으로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차가 같이 다니는 다리라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삼랑진 둑길을 따라 마지막 5번째 다리인 고속도로 낙동대교 아래에는 자전거 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변공원 주차장이 있고 가까이 삼랑진 기차역과 고속도로가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여기서 종점 부산 하굿둑까지 가거나 대구 달성보까지 자전거 여행 출발지로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삼랑진에 오면 부산과 대구에서 자전거 여행을 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낙동강변을 따라 경부선 기차가 함께 달리는 구간이라 자전거 타고 가면서 지나가는 기차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밀양 작원잔도 자전거길 - 조선시대 영남대로 옛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기찻길을 따라오면 자전거 벽화가 있는 강변 낚시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작은 터널로 넘어가면 작원관지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관문으로 임진왜란 초기 밀양부사 박진이 300명의 군사로 18,000명의 수많은 왜적과 싸운 격전지입니다.

 

​터널 뒤로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서 삼랑진에서 자전거 타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작원잔도를 지나 양산 가야진사공원까지 가거나 삼랑진철교 다리까지 자전거 타고 다녀오기 좋은 위치입니다.

 




넓고 시원한 낙동강변 풍경과 함께 대나무 숲을 지나면 작원잔도 낙동강 자전거길이 시작됩니다. 밀양 삼랑진 낙동강변의 철길 옆으로 조선시대에 낙동강변을 따라다니던 길의 흔적이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갓을 쓰고 도포 자락을 흔들며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와 봇짐을 가득 진 보부상들이 이 좁은 벼랑길 영남대로 작원잔도를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양산 가야진사공원 →  황산강 베랑길 - 용신제를 지내는 공원과 경남 마지막 인증센터 양산 물문화관

 





잔원잔도 자전거길을 지나 계속 달리면 양산 가야진사공원이 보입니다. 가야진사공원은 차가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와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어 이 길을 지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가야진사공원에는 자전거길 이용자와 공원 방문자가 많아서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먹으면 쉬어가기 좋은 공원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최고의 코스
낙동강 풍광과 함께 물 위를 달리는
밀양 삼랑진 작원잔도길과
양산 황산강 베랑길을 달리다“

 




평지 작은 공원을 지나 경부선 철길 강변 벼랑을 따라 물 위를 달리는 황산강 베랑길이 시작됩니다. 경남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제일 자랑할만한 메인 코스가 삼랑진 작원잔도길과 이곳 양산 황산강 베랑길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물 위를 달리듯 스릴 넘치게 달리며 낙동강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으며 달리는 구간입니다. 황산강 베랑길 끝에 양산 물문화관이 있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양산 물문화관은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습니다. 조금 내려오면 양산 물문화관 무인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 국토종주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고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가 부산 명지 신도시에서 자전거 타고 온 분을 만났습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마지막 도착지인 낙동강 하굿둑 근처에서 온 분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창원 대산 →  김해 대동 낙동강 자전거길 - 반대편 새로운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저는 한번 갔던 길이면 다른 길을 찾아서 새로운 풍경을 즐깁니다. 대부분 평소에 갔던 낙동강 자전거길을 계속 이용합니다. 매번 같은 길이 아닌 다른 자전거길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창원 낙동강 자전거길 출발은 수산대교에서 시작합니다. 창원 대산 둑길을 따라 달리면 야구장이 있는 대산문화체육공원 끝에서 양쪽 갈림길이 있습니다. 북부리 마을 길보다 낙동강변 쪽 우회길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언덕 위로 팽나무가 보입니다.

 


창원 김해 방면 낙동강 자전거길 노선도

 



대나무밭 언덕을 넘어 유등리 마을을 지나면 주남저수지에서 낙동강까지 흐르는 주천강 유등 배수장이 있습니다. 배수장 건너편에는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창원과 김해 쪽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자연과 싸우며 개척한 낙동강 수리시설을 계속 만납니다.




유등리 마을을 지나 둑길을 달리면 김해시 가동리 마을 경계를 넘어갑니다. 한림배수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삼랑진으로 가는 도로가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모정마을 안 자전거길 이정표를 따라 예전 기찻길이었던 마사터널로 갑니다.

 


원래는 자전거를 타고 산길 도로를 넘어가는데 이쁜 조명으로 새 단장한 마사터널을 달리면 금방 김해 생림으로 갑니다.

 


창원대산에서 김해 생림 오토캠핑장을 지나면 구 삼랑진교를 건너서 공식 낙동강 자전거길과 연결됩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밀양과 대구 방향으로 가던지 양산을 거처 부산 하굿둑까지 자전거를 달릴 수 있습니다.





김해 대동 방면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려면 국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구 삼랑진교 반대편인 레일바이크 길과 무척산 등산로 길을 지나서 사촌리로 오면 여차리로 가는 산길이 나옵니다. 이 산길을 넘어가면 낙동강변 자전거길이 나옵니다.



김해 상동면 낙동강 자전거길 시작점인 상동달무리수변공원 건너에는 양산 가야진사공원이 보이고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황산 벼랑길과 양산물문화관을 강 건너 반대편 자전거길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넓은 시야의 새로운 시선으로 풍경을 즐기는 여유가 생깁니다.

 

* 김해 상동과 대동 낙동강 자전거길은 중간에 자전거길이 끊기고 도로를 달리는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서 다녀야 하는 자전거길입니다.

 




김해 대동면 대동화명대교가 김해 낙동강 자전거길 종점입니다. 이 길을 따라 부산 명지 신도시와 낙동강 하굿둑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동화면대교는 한쪽 편만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양산 황산공원을 지나 밀양, 창원, 대구 방향으로 올라가던지 부산 낙동강 하굿둑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양산 황산공원  → 부산 낙동강 하굿둑 -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종점

 





양산물문화관에서 물금취수장을 지나면 황산공원이 나옵니다. 물금역 앞에 있는 황산공원은 넓은 면적에 산책로, 파크골프장, 자전거길 그리고 황산캠핑장이 있습니다. 공원 강변으로 갈대밭과 생태 탐방로가 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양산낙동강교를 아래를 지나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부산 방향으로 둑길로 올라가서 호포교를 건너면 됩니다. 양산 방향으로 가면 양산천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인 낙동강대교를 지나면 이때부터 부산입니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부산 낙동강 하굿둑까지 21.5km를 달립니다. 하굿둑에 가까워질수록 강은 바다같이 보입니다. 이 강변을 달리면 김해공항 내려가는 비행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굿둑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이 있으면 그 일을 마무리를 하는 끝도 있습니다.

 


낙동강의 퇴적물 흘러 흘러 쌓인 삼각주 을숙도에 있는 우리나라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마지막 종점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 도착했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면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 633km 거리를 달려서 이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을, 시군, 경남을 넘어서는 낙동강이 있습니다. 이 길을 직접 달려보니 우리 지역 우선주의를 벗어나 너무나 자랑하고 싶은 아름다운 풍광의 낙동강 자전거길입니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경북의 낙동강 자전거길도 완주해서 낙동강 종주 인증을 받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을 소개를 하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경남 낙동강 자전거길을 처음 달리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잘 참고해서 무사히 종주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꼭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한 낙동강 자전거길 라이딩을 즐겨주세요.
하정문
저 

[낙동강 자전거길, 낙동강 종주] 창원 밀양에서 양산 김해까지 은륜을 달리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낙동강 종주] 창원 밀양에서 양산 김해까지 은륜을 달리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월간 인기 기사
최근기사
경남소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