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목원의 미국 풍나무 단풍길 풍경관람객이 경남 수목원 내 메타쉐콰이어길 옆에서 어린이를 위해 풍선 놀이를 하는 장면

[명예기자 김해록]울긋불긋 온통 예쁜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유재원) 경남수목원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느끼기 위해 찾는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국화 분재 작품 전시회가 시선을 끌고 있다.

관람자들이 국화 분재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국화 분재 전시회는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경남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가을꽃의 향기를 직접 전하기 위해 창원시 진북면에 거주하는 권병림 씨가 정성껏 기른 현애작, 목부작과 석부작 등 30여 점을 기부 형식으로 한곳에 모아 올해로 세 번째로 열고 있다. 

경남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전시 중인 국화 분재 작품들

국화 분재 전시회가 열리는 경남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 들어서자 진한 국화 향기가 코를 자극하면서 예쁘게 단장한 분재 국화꽃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었다.

꽃은 예쁘면서 깜찍하고, 향기는 진한 국화 분재 작품들국화 분재 전시가 열리는 경남 수목원 방문자센터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는 늦은 가을에 오는 추위와 서리를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굳건하게 꽃을 피우는데 이런 성질로 인하여 굳은 지조의 상징이 되며 숭배받는 꽃으로 여겨져 문인화의 주요 소재로 그려지며, 사군자 중에서 가장 화려함이 느껴지는 꽃이기도 하다.

수목원 내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가 예쁘게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을 물씬 느끼게 하고 있다

경남 수목원의 아름다운 단풍들이 한창 멋을 부리고 있어 이번 국화 분재 전시회가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가을 낭만과 여유를 제공하기 충분하다.

구골 나무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는 해 주고 있는 경남 수목원의 김석오 숲 해설가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사진 찍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 풍나무 단풍길과 메타세쿼이어 단풍길이 지금 한창 멋진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수많은 나무가 다양한 색깔로 예쁘게 단장하고 있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 수목원 단풍나무 아래서 추억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많은 관람자가 경상남도수목원의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국화 분재 전시회를 찾아 멋진 가을 추억 많이 쌓으시고, 일상의 활기를 찾으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남 수목원 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경남 수목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남 수목원은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내 산림 관련 연구시설로서 102ha의 면적에 28만여 본의 식물을 보유 전시하고 있는 남부권 중심 수목원으로 현재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분재 국화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 문의는 산림환경연구원 고정필 주무관에게(055-254-3863) 문의하면 된다.

<경남 수목원 가는 길>

* 주소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 전화 : 055-254-3811

* 휴원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신정), 설날(구정), 추석

* 이용시간 : 동절기(11~ 2월) : 09:00~17:00, 하절기(3~ 10월) : 09:00~18:00, 입장마감은 16시.

* 홈페이지 : http://www.gyeongnam.go.kr/tree/index.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