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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마지막 날, 산호공원에서 마무리 하다.

명예기자 리포트
[명예기자 권기선]

산호공원은 마산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고 마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원 중 한 곳 입니다. 2018년의 마지막 날,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곳인 산호공원을 찾았습니다.

 

산호공원산호근린공원의 안내도

산호공원은 해발고도 300m의 용마산 중턱 용마산성 자리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산호공원은 용마산성이라고도 불립니다. 용마산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1572년에 착공하여, 1577년에 완공한 성입니다. 성이 낡아 성벽이 허물어지자 보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호공원
산호공원산호공원의 산책로를 걷다

산호 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시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요. 마산출신 문인들의 작품이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여러 문인들의 작품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한해의 마무리를 차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산호공원산호공원의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산호공원의 체력단련 시설에는 인근주민들의 세월의 흔적과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져 있었습니다. 정자에 걸려 있는 2019년의 달력을 보면서 새해가 오고 있음을 또 한번 실감 할 수 있었어요. 2019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어요.

 

산호공원
산호공원산호공원 표지석과 음수대

산호공원하면 꽃무릇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꽃무릇은 석산이라는 한약재로도 쓰이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야생화인데요. 산호공원은 전국 최고의 꽃무릇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식재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산호공원 내 꽃무릇 11만3000본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산호공원 꽃무릇 축제도 열리며, 꽃무릇을 주제로 사진·서예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빛과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산호공원산호공원기해년 새해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12월 31일 밤에 찾은 산호공원은 다음날 해돋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산합포구 산호동 복지패밀리봉사회는 산호공원에서 2019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신년행사를 가졌다고 해요. 지역 주민과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는 새해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첫 일출을 함께 감상 했다고 합니다. 해마다 떡국, 막걸리, 두부, 따뜻한 커피, 녹차를 대접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요.

 

산호공원
산호공원
산호공원에서 바라본 마산의 야경

산호공원에서 2018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시끌시끌한 도심 속에서 한적한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2018년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 해입니다. 부와 다산을 상징하는 돼지해에 우리 모두가 지혜롭게 잘 어울려 사는 돼지처럼 화목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명예기자 권기선 

 

2018년의 마지막 날, 산호공원에서 마무리 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8년의 마지막 날, 산호공원에서 마무리 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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