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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 다음 달 초부터 일반에 공개

국비 28억 원 등 총공사비 56억 원 투입해 새 단장 마쳐

명예기자 김해록 리포트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다음 달 초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입구 상징물

[명예기자 김해록]경상남도 기념물 제102호로 보존 관리되고 있는 삼한 시대 우리나라의 3대 저수지의 하나인 수산제 역사공원 일대에 최근 다양한 조형물과 야간에도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는 조명을 설치하는 등 역사공원이 이달 말 공사가 마무리돼 다음 초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종합 안내도와 진입광장에 서 있는 수산제를 모티브로 한 상징물

그동안 예산 확보가 어려워 오랜 기간이 소요된 이 공사는 경상남도와 밀양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017년 중앙정부에서 지역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비 중 동남내륙문화권 사업으로 국비 28억 원, 도비 8억4천만 원, 시비 19억6천만 원 등 총 56억 원을 투입했다. 총 3만3천290㎡의 면적에 24절기 판석과 조형물, 산책로, 야간조명 등의 공사를 이달 말 마무리한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g24절기 판석과 농가월령가 판석과 숲속 어린이 놀이터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그동안 수산제 역사공원을 조성하면서 주변의 자연생태보존 공간과 수변 휴게 공간, 피크닉 광장 등을 조성했으며, 향후 전시공간, 농촌체험공간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올해 하반기 사업으로 수산제 전시 공간인 홍보관을 세울 예정으로 돼 있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밀양의 새로운 볼거리 장소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g소중한 자연 풍경을 액자에 담아 보관한다는 의미로 역동적이면서 긴장감을 가지고 인공적인 자연의 모습과 상반되게 하여 추억이 될 수 있는 선물로 표현한 '자연이 머문 자리'천원식 작가의 작품

한편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이 수산제는 김제의 벽골제, 제천의 의림지, 상주 공검지와 함께 고대 이래 논농사를 위한 대표적인 저수 시설의 하나로 지난 1986년에 수산제의 수문이 발견돼 1990년 경상남도 지방기념물 제102호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g수산제 수문 입구의 현재 모습

수산제(守山堤)는 현재의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귀명리 지역과 인근 초동면의 검암리, 금포리에 걸쳐있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삼한 시대 이후 수산제가 계속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고, 임진왜란 이후 황폐해졌다고 전해진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g공원 포토존과 솟대, 연못, 야간 조명

일본강점기 수리시설을 새로 설치하기 전 황토로 된 제방이 약 1km 정도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고 저수지는 논으로 바뀌었으며, 이 일대의 제방은 낙동강의 지류인 용진강(龍津江. 이곳 주민들은 ‘안 강’이라고 부름)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물을 빼내기 위해 자연 암반 밑으로 수문을 내었는데 그 수문이 현재까지 남아있으며, 수산제 주위 양동리·귀명리·동촌마을의 산등성이에서는 3여 년 전 지석묘나 석곽 고분을 비롯하여 많은 양의 조개무덤 등이 발견돼 돌칼과 4∼7세기경의 유물인 적색연질토기 등 신라 시대 토기가 많이 출토되기도 했다.

 

<찾아가는 길>

*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수산제 수문 

명예기자 김해록 리포트g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 다음 달 초부터 일반에 공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양 수산제 역사공원 준공 다음 달 초부터 일반에 공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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