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권기선]김해시는 전국 최다 4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지로 선정되어 기존 재생사업 규모에 못지않은 연계사업까지 진행해 노후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유무계는 올해 공동 텃밭 조성, 무계시장 문화축제, 3.1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벽화 조성 등 6개 주민주도 재생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장유무계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무계동 역사길 벽화 거리에 다녀왔습니다.

장유는 장유의 날이 있습니다. 장유의 날은 4월 12일로 1919년 장유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만들어진 날입니다. 무계동 역사길 벽화 거리는 장유무계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장유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해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이곳은 장유기미독립의거표지석과 독립운동의 주동 인물과 순국자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국토부 승인이 난 무계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2022년까지 12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민이 직접 재생사업 주체가 되는 소규모 주민공모사업과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통해 장유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쿨루프와 쿨페이브먼트 등 지붕과 보행로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더 편하게 도심을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계동 역사길 벽화 조성길도 있지만 장유 무계리 용두산 3·1운동 기념탑도 함께 찾아보시면 장유무계 3.1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는 장유 무계리 용두산 3·1운동 기념탑 인근에 안내 표지판과 음용 식수대, 쓰레기통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기존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더불어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어서 유익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도시재생이 계속 진행되어 더욱 의미있고 선순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