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군교육사령부 맞은편에 위치한 진해루를 아시나요?
해양스포츠와 여유로운 산책이 동시에 가능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진해루에 제가 가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것은 ‘창원수상스키’라는 엑티비티존! 

한편 평년보다 조금 이르게 찾아와버린 더위에 진해루는 벌써 쿨링포그시스템이 가동중이었습니다.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불타는 듯한 피부에 시원한 바람이 앉았다 가네요.
 

제가 방문한 진해루가 있는 해양공원은 진해바다 70리 길 중에서 1구간 진해항길입니다.
진해바다 70리 길은 진해 바다 전체로, 진해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여행길로서 누구나 처음 들어도 70리로 여행할 수 있는 구역을 뜻하는 산책로입니다. 

진해바다 70리 길의 1구간 공원은 자전거도로와 인도로 나뉘어서 잘 정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중간 중간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데크를 만들어 놓아서 전망대처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그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추억을 쌓는 하나의 공간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해루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북선 모양을 딴 아이들의 놀이터!
가까이서 봐도 제법 정교했고, 갖가지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그리고 매점 또한 거북선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진해루를 방문할 때면 멀리서도 이 곳이 가장 눈에 띕니다. 

한편 진해루는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웅장한 모습의 진해루는 1,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1층에서는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2층에서는 저 먼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답니다.  

진해루, 도심과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 매우 친숙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먼 곳을 여행하기 망설여지는 요즘에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록 사람들 사이에 섞여 제대로 된 피서를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 시기를 다함께 조금씩 거리를 둬가며 극복하여 코로나19가 종식된 경남에서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진해루 해변공원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50
화장실/주차장: 있음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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