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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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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한 느티나무어린이공원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임은주

임은주
양산에 거주하면서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다 보면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공원들이 아기자기하게 참 잘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만들어진 지 오래된 어린이공원들은 고쳐야 할 곳도 많아 보이지만 새롭게 지어진 어린이공원들을 보면 놀이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가 하며 상상 속 공원이 현실로 다가온 듯한 느낌도 받는 등 특색있는 어린이공원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북정 느티나무어린이공원 전경

 

특히 양산시 북정동 895-3 일원에 새롭게 단장 되어진 북정 느티나무어린이공원은 노후화된 공원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어린이공원으로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시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놓았습니다.


원래 이곳은 공원 대부분을 족구장이 차지하고 있는가 하며 쓰레기와 소음, 불법주차로 인해 많은 민원이 야기되는 등 정작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어린이공원에 어린이가 이용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곳이 기존의 어린이 놀이터를 벗어나 동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듯한 공원으로 재단장하여 시민들의 곁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톰소여 마을
허클베리핀의 오두막
어린이 짚라인 놀이터

 

어린이공원은 마크트웨인의 동화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모티브로 공원을 리모델링해 톰소여의 마을, 허클베리핀의 오두막, 허클베리핀의 모험놀이 짚라인 등 동화 속 마을을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특히 어린이 짚라인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며 모험심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연친화형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양산시의 차별화된 어린이공원 조성에 시민들의 호응도 역시 최고였는데요, 아침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은 한 동네 어르신은 “집 가까이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예쁜 동화 속 어린이공원을 만들어준 양산시에 고맙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이곳에서 놀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며 예쁘게 커 갔으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을 향한 흐뭇한 마음을 표현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유아놀이터 전경

 

또한 4살, 3살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한 어머니는 “예전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없었던 쓸모없는 공원이었는데 오늘 지나가면서 보니 깨끗하고 예쁜 어린이공원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어린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행복한 느낌이 들었고, 이번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동화 속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그네도 타고 꽃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겠다”면서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가득 보여 주었습니다.


느티나무어린이공원의 이름에 걸맞게 공원에는 느티나무를 식재하여 4계절 내내 이곳 어린이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아름다운 여러 가지 야생화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공원 놀이터 주변에는 4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꽃이 4~5월에 연분홍색으로 피는 꽃잔디와 9~10월에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 털머위, 제주도를 상징하는 제주 참꽃 등이 심겨져 있어 내년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피크닉 마당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광장 등이 함께하는 복합커뮤니티 공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겁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나무들이 울창해 마치 자연 속에서 즐거운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야생화를 보며 자연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등 어린이와 함께하는 부모들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전해 줄 것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깊어가고 있는 가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친구, 동료, 연인들이 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차별화되고 특화된 느티나무어린이공원을 찾아 가을 낙엽을 밟으며 좋은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임은주 

 

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한 느티나무어린이공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한 느티나무어린이공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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