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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여행지 추천, 걷기 좋은 명품길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하정문

하정문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풍경 좋은 산책길이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에서 만난 분의 추천으로 걸어보니 진짜 풍경 좋고 걷기 좋은 명품길입니다. 이 길은 창녕의 9경 중 한 곳이고 최근 창녕군에서 걷기 좋은길 12코스로 선정되었습니다. 낙동강 벼랑길을 따라 만나는 유적지와 유명한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명품길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을 다녀왔습니다.

 

 


남지 체육공원 끝 창나루터에는 빛에 따라 은은한 분홍빛이 나는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 있습니다. 강변 공원에 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남지개비리길 입구에서 마분산 등산길과 죽림쉼터 강변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에 도착해서 좀 더 쉽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강변을 따라 걷는 죽림쉼터 강변길 코스로 걷습니다.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트래킹 코스 안내]

◆ 마분산 등산길 (이동거리 6.4km, 이동시간 약 2시간 30분, 난이도 하) : 용산마을 주차장/화장실 → 창나루전망대 → 목동이 쓴 이름 돌 → 영아지쉼터/영아지전망대 → 영아지마을 주차장/화장실 → 야생화쉼터 → 죽림쉼터 → 옹달샘쉼터 → 용산양수장 → 용산마을 주차장/화장실

 

◆ 죽림쉼터 강변길 (왕복 이동거리 6.76km, 이동시간 약 2시간, 난이도 하) : 용산마을 주차장/화장실 → 용산양수장 → 옹달샘쉼터죽림쉼터 → 야생화쉼터 → 영아지마을 주차장/화장실 → 용산마을 주차장/화장실 (원점회귀)

 

마분산 등산길은 가볍게 마분산을 올라 양쪽 전망대에서 낙동강을 구경할 수 있고 전체 유적지와 유명한 나무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죽림쉼터 강변길은 낙동강변을 따라 평지 길을 걷는 쉬운 코스입니다. 영아지마을과 용산마을 출발지에 화장실과 주차장이 있어 양쪽 모두 트래킹을 즐기기 좋은데 용산마을 창나루터 쪽이 남지체육공원이 붙어 있어 같이 구경하기 좋고 방문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낙동강 건너편으로 산이 있어서 해가 빨리 떨어져서 여유 있게 오후 2시 이전에 남지개비리길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다 보면 낙동강과 진주 촉석루에서 흘러온 남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기음강으로 불렸던 낙동강변을 따라 은빛으로 휘날리는 갈대 숲을 지나갑니다.

 


영아지 마을까지 걷고 돌아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드문드문 이 낙동강 길을 따라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낙동강변의 플라타너스 나무에도 노란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정자에 앉아 쉬면서 깊고 푸른 낙동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지개비길은 구경하기 좋은 유명 유적지와 유명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중 처음 만난 곳이 붉은 옷을 입고 선봉에 서서 홍의장군으로 불렸던 곽재우의 붉은 돌 신발입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의병과 곽재우 의병장이 첫 승리를 한 기강나루 전투지였고 6·25전쟁 때 낙동강 최후 방어선이었던 곳입니다.



낙동강을 구경하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옹달샘쉼터를 만납니다. 이곳에는 어머니의 지극 정성 가득한 기도의 힘으로 아들이 무탈하고 승승장구하며 관직을 하게 한 층층나무와 옥관자 바위가 있습니다.

 



남지개비리길 강변을 따라 활엽수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꿀밤나무인 상수리나무도 노란 단풍이 가득 물들었습니다.

 


걷다 보면 넓은 길도 있고 이렇게 강변 끝으로 좁은 벼랑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개비리길에서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으로 강변 벼랑길을 뜻합니다. 이 길은 오래전 영아지마을 황씨집 누렁이가 용산마을에 있는 새끼에게 젖을 먹이려고 다니던 낙동강 벼랑길을 사람들이 다니면서 지금의 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죽림쉼터에는 두 개의 작은 다리가 있는데 금천교를 건너며 사심을 버리고 동천교를 건너며 신선과 선녀가 사는 곳을 상상해 봅니다. 여양진씨 희락재 재실이 있던 곳 대나무숲 사이 언덕에는 두 팽나무 가지가 붙은 연리지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에 간절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죽림쉼터 대나무숲의 기운과 풍경이 너무 좋아서 천천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낙동강 강변 쪽으로 정자와 하트 모양의 장미꽃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곳은 올해 태풍 피해로 강변 뚝이 유실되어 복구 중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하면서 남지개비리길 강변에도 모래톱이 생겼습니다. 철새들의 휴식과 새들의 서식지인 모래톱이 생기면서 낙동강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유적지와 유명 나무의 전설이 있는
풍광 좋은 낙동강 남지개비길“ 

 




해가 떨어지고 있는데 낙동강 깊은 물결을 보며 강변 오솔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어느덧 도착지인 영아지 마을 정자가 나옵니다. 여기서 마분산 산길을 따라 영아지 전망대와 창나루 전망대를 지나 용산마을 주차장까지 갈수 있는데 늦은 시간이라 다시 강변으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창녕에는 걷기 좋은 낙동강 둘레길 남지개비리길이 있습니다. 직접 걸어 보니 낙동강의 멋진 풍광과 함께 다양한 구경거리인 유적지와 유명한 나무들을 구경하면서 왜 명품길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추천 여행지로 벼랑길을 따라 조용하게 걷기 좋은 남지개비리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하정문 

 

비대면 여행지 추천, 걷기 좋은 명품길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여행지 추천, 걷기 좋은 명품길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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