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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김해를 함께 걸어요”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과 함께 ‘슬로 워킹(slow walking)’

명예기자 리포트
 

지난 토요일 11월 3일, 김해시에서는 국제슬로시티 김해 선포식과 함께 ‘슬로 워킹’ 탐방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탐방코스는 6길, 1번째, 2번째 출발로 각 25명 정원으로 총 300명의 사전 지원자들이 가을 길을 느린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국제슬로시티 김해 선포식과 함께하는 ‘슬로 워킹’ 탐방 C 코스 행사장
필자는 C 코스 ‘대성동고분군->해반천->김해문화의 전당’에 지원해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가족, 친구 등 슬로 워킹을 즐기기 위한 참가자들로 북적였는데요, 대성동고분박물관 앞에서 모인 뒤 문화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
필자가 얻은 탐방 기념품. 횡재란 이런 것! 좋은 길을 걷고 선물도 받고!
박물관에서는 김해시의 오랜 역사인 금관가야, 수로왕 탄생기, 대성동고분의 역사적 가치, 그 옛날 융성했던 철기 문화 등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들었습니다. 문화해설사 선생님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산업발전을 이룬 김해시의 미래는 빠름과 느림의 조화, 첨단과 옛것의 조화를 통해 도시형 슬로시티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C 코스 앞에서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 내에서 듣는 가락국 건국 설화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나온 일행은 대성동고분군을 올랐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사이로 기분 좋은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걸었습니다. 정상부에 다다른 일행은 뜻밖의 아주 낭만적인 선물을 받았는데요, 그것은 바로 현악 4중주 공연입니다.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에 비교적 낮은 언덕이지만, 김해 중심부에 서서 느림의 미학에 한 걸음 다가서는 듯했습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박물관에서 대성동고분군으로 오르는 길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고분군 정상에서 만난 아름다운 현악 4중주
이날 일정은 대성동고분군에서 해반천을 통과해 김해문화의전당에 다다르며 마무리됐습니다. 약 1시간 30분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길은 따뜻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김해문화의전당 야외광장인 애두름마당에서 국제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위한 부스 및 식전행사로 행사장은 북적였습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대성동고분군 정상에서 바라본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시는 지난 6월 22일 국제슬로시티연맹 프랑스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슬로 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남양주시와 담양군, 전주시, 경남 하동군 등 13개 지자체가 슬로시티연맹 인증을 받았습니다.  
해반천을 따라 김해문화의전당으로 향한다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 김해 조성을 위해 4개 분야에 역점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역경제 분야-도시형 슬로 비즈니스, 자연 분야-온통 생태 프로젝트, 문화 분야-2천 년 플러스 유산, 사람 분야-가야 슬로 행복공동체가 주요 내용입니다. 과거와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현재 김해시 구성원인 다인 다색, 다문화 공동체까지 관심을 두겠다는 의미입니다. 
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g슬로시티 김해 선포식 체험행사 부스김수정201811슬로시티김해선포식 식전 행사.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가야금연주단 <김해시립 가야금연주단> 공연

‘국제슬로시티 김해’ 도시로의 자격과 품격을 갖추기 위해 김해시는 느리지만, 방향성을 우선하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슬로시티 김해의 느릿느릿한 발걸음은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 될 듯합니다. 

 

명예기자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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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김해를 함께 걸어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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