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하동군이 공동 주관한 농특산물 특판행사가 김해시 삼계동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에서 진행됐습니다. 

김해시-하동군 농특산물 특판행사가 열린 김해시 삼계동, 부산김해경전철 종점인 가야대역

큰 명절인 구정(음력 1월 1일)이 벌써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나물, 과일 등 제사상에 올릴 말린 식재료, 추운 겨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각종 약초, 효소 등 지리산 맑은 바람에 건강하게 자란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생겨 찾아가 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듯~ 각종 효소와 말린 나물

부산김해경전철의 종점인 김해 삼계동 가야대역, 역사 바로 아래 공간에서 농특산물 특판행사가 열렸습니다. 곶감, 재첩국 등 지리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시작으로 생강, 오미자, 매실, 흰민들레 등 각종 효소, 겨우살이, 도라지, 야관문 등 말린 약초, 고추장, 된장, 간장, 메주까지 각종 장류, 고사리, 취나물 등의 말린 나물 등 살 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지리산 맑은 공기를 담은 약초와 나물

특판행사는 1월 25~26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가야대 역 주변은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북부신도시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때때로 시 주관 특별 행사장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다가오는 구정을 대비해 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하동군의 품질 좋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하게 되어 주부 입장에서 아주 경제적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장을 보려고 살펴봤는데요, 하동군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약초와 각종 효소입니다. 

막상 구입하려면 찾기 어려운 각종 약초들이 한자리에

제품들을 살펴보다가 생강차를 구입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넣기만 하면 되는 액상차여서 아주 편리한 듯합니다. 집에서 생강차 끓이려면 손이 많이 가는데요, 겨울철 추위를 날려버릴 좋은 방법이 생겼습니다. 선물하기에도 좋아서 다시 한번 눈길이 갔습니다. 

아삭아삭 입맛 돋우는 매실 장아찌

쌀쌀한 날씨에 행사장에서는 하동 여행, 귀농, 귀촌 안내까지 홍보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담도 가능하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하동군 귀농 상담을 검색해보면 될 듯합니다. 귀농 지원사업 및 귀농, 귀촌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 기억해두세요. 

 하동군 홍보부스. 귀농. 귀촌 안내, 여행 등 하동이 궁금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역 간의 교류를 통해 하동군의 질 좋은 특산품을 김해시에서 판매하는 행사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집 근처에서 다른 지역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지만, 직거래 장터가 열린 것은 서민 입장에서 감사할 일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 직거래 장터를 자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