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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돌아왔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 개최

명예기자 강상오 리포트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김해 한옥체험관 모습

[명예기자 강상오]김해 봉황동에는 <김해한옥체험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여기가 ‘한식당 있는 곳’ 정도로 알고 있지만 이곳은 숙박시설을 기본으로 한다. 안채 및 아래채, 사랑채, 별채, 행랑채, 바깥채, 헛간채, 사당까지 모두 7동, 13개 객실이 있는 전통한옥시설이다.

 숙박과 한식당 이외에도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통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몇 해 전 한옥체험관을 처음 알았을 때는 주막을 운영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은 수시로 바뀌는 듯하다.

 또한 주말이면 한옥체험관에서 혼례를 올리거나 웨딩 촬영 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관‘을 이용하기도 한다. 가까운 김해 중심가에서 전통 느낌 물씬 나는 배경의 앵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에 인기가 좋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김해가야G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해한옥체험관은 김해시가 건립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이 한옥체험관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한옥체험관의 일부 공간을 ‘문화사랑방’이라고 이름 짓고 김해문화도시사업단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무상 대관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닌 경우에는 공간을 사용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아쉬움도 곧 사라질 것 같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한옥이 돌아왔다라는 이름의 작은 파티가 열렸다

 지난 5일 저녁,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한옥이 돌아왔다’라는 이름의 작은 파티가 열렸다. ‘김해가야G 한옥오픈하우스‘ 사업 설명회 겸 시민 주도 커뮤니티 멤버 모집 안내 관련 행사였다. 이 날 한옥체험관에는 김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 날 행사는 김해문화재단이 지원하고 ‘빠띠’라는 팀이 파티를 준비하고 진행했다. 빠띠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김해 시민들을 위한 시민주도 커뮤니티를 만들고 시민들이 원하는 한옥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인데 시 외의 회사에 사업을 맡긴 부분은 아쉬웠다. 반면 좀 더 편견 없는 시선으로 과업을 완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g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안내문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네트워킹에 필요한 스티커 인쇄물

 저녁 7시, 입구에서 참가자 명단에 참석 확인 서명을 하고 미리 배정받은 자리에 가서 앉았다. 나는 6조. 같은 테이블엔 6명 정도가 함께 앉았는데 반 이상이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처음보는 얼굴들은 알고 보니 행사의 주최자인 빠띠 멤버들이었다. 몇 년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나도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상대방의 관심사를 보고 자신의 연락처를 붙이는 형식의 네트워킹

 테이블에는 오늘 프로그램의 안내문과 함께 원형 스티커 인쇄물이 있었다. 원형 스티커 인쇄물에는 오늘 파티에서 내가 쓸 닉네임과 더불어 3가지 관심사를 써서 자기 몸에 붙였다. 그리고 네트워킹 시간에 상대방 몸에 붙은 관심사를 보고 관심이 생기는 사람에서 나의 연락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됐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다양한 다과가 준비되어 저녁시간 출출함을 달래주었다

 이 날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이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긴 힘들었지만 그 중에 평소 좀 더 가까워지지 못한 사람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김해에서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고 한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김해가야G 사업설명이 진행됐다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시민들이 원하는 한옥의 모습

 이 날 행사의 중점은 김해가야G 사업설명회다. 한옥체험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됐으면 좋겠는지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 각자가 포스트잇에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든지 앞으로 한옥체험관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 써서 나무에 걸린 그물망에 던져 넣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제 이 의견들을 스태프들이 모아 다음 모임에서 공유를 할 것이다.

 김해가야G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지난 5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7일 킥오프 워크숍, 9월 7~8일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굴 및 미래하우스 오픈파티까지 이어진다. 그 동안 의지가 있는 시민들이 주최가 된 커뮤니티가 구성될 예정이다.

 김해한옥체험관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김해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으면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다. 남들이 만들어 주는 문화가 아닌 내 손으로 내가 직접 만드는 김해 문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커뮤니티 참가문의는 김해문화의전당(055-320-8584)으로 하면 된다. 

명예기자 강상오 리포트 

‘한옥이 돌아왔다‘ 김해가야G 미래하우스 사업설명회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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