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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와 안산, 두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 펼치다.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지난 10일(목)부터 오는 31일(목)까지 22일간에 걸쳐 김해와 안산 간 미술교류의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해문화의 전당 

 

한 여성 관람객이 제1전시실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해 작가와 안산 작가의 미술교류전으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김해문화재단과 안산 문화재단의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있으며, 경상권 작가와 경기권 작가들이 상호 지역을 교차 방문하는 순회전을 통해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을 넓혀 가는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김해와 안산이 갖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의 ‘다름’과 지역적 정서의 ‘차이’에서 비롯된 두 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술교류인 셈입니다. 

Inter-City展(경계의 무늬)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5일(목)에서 5월 7일(월)까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하는 단원미술관에서 열려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자리를 김해시로 옮겨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 또한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작품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공모를 통해 모집되었으며, 김해에서 11명과 안산에서 14명 등 총 25명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해 작가로 참여한 고우종 작가의 작품 

 

김해 작가 중 ‘흙’을 가지고 작업한 고우종 작가는 ‘흙’이라는 재료를 통해 사회 안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의 공존과 과정 그리고 고립과 같은 여러 가지 심리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해 작가로 참여한 박도현 작가의 작품 

 

김해 작가로 참여한 조용학 작가의 작품 

 

그 외에도 박도현 작가의 도시에서 만들어낸 빛을 조용히 바라보게 되는 작품과 작가의 공간에서 이제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간’으로의 ‘기억’되기를 희망하는 조용학 작가의 작품 등이 무한한 공간의 세계를 미술적 개념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안산 작가인 도저킴 작가의 작품 

 

또한 안산 작가인 도저킴 작가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암묵적인 속도와 성공신화 이면에는 강박적으로 자신을 소진하며 쉼 없이 달려가는 인간상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안산 작가로 참여한 시원상 작가의 작품 

 

안산 작가로 참여한 태우 작가의 작품 

 

시원상 작가는 달걀노른자에 물감을 녹여 사용하는 템페라(tempere) 기법을 통해 마음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풍경들을 그리는가 하며 태우 작가는 수영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산수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제 1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제 2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친구와 함께 Inter-City展(경계의 무늬)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미술이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어 좋았고, 나에게 있어 인상 깊은 작품들이 몇 작품이 있어 좋은 관람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김해와 안산 간의 작품 교류전을 통해 작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좋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작품 전시회를 자주 찾는다는 한 관람객은 “작가 개개인들이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개성들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고, 젊은 작가들인 것 같은 느낌의 실험정신이 나타나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교류전을 통해 두 도시 간의 미술 교류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해 주었습니다. 

 

제 3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전시장은 회화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 설치미술과 조각미술, 도자 등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80여 점의 작품들로 김해와 안산 간 두 도시의 교류전을 가득 채우며 관람객들에게 좋은 전시회가 되고 있습니다. 

‘미술’을 매개로 한 이번 교류전을 통해 김해와 안산 간의 두 도시 사이에 형성된 문화적 이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내는 가교 역할을 하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특히 3040의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한 만큼 두 도시 간의 활발한 예술교류들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도 해 나갔으면 하는 기대도 해 봅니다.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관람시간은 오전 10:00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자율 입장 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55-320-1261 


김해와 안산, 두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 펼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해와 안산, 두 도시 간 미술교류의 장 펼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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