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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첫 번째 출연작 ‘황색여관’ 공연

한국최초의 연극축제사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사” 출판기념회와 폐회식 공동 개최

명예기자 마크 

수승대 거북바위가 있는 풍경



수승대 거북바위가 있는 풍경

 

[명예기자 조현광] 지난 8월 3일 거창수승대 축제극장에서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개최했습니다. 거창의 대표적인 명승지(문화재지정 명승 제53호)로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수승대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자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공연이 펼쳐졌던 거창수승대축제극장


공연이 펼쳐졌던 거창수승대축제극장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공연일정과 포스터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공연일정과 포스터

 

여름철에 피서를 즐기기 위해 수승대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특별한 이벤트가 되고 있는데요, 그 첫 번째 개막 작품으로 '황색여관'이 공연됐습니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된 황색여관은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의 작품으로 제법 짜임새 있고 내용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개막극 ‘황색여관’의 한 장면,



개막극 ‘황색여관’의 한 장면,

 

시놉시스

황사바람이 극심한 희뿌연 아침, 허허벌판 한가운데 황색여관이 있다. 주인과 아내는 시체들을 치우며 돈 될 만한 것들을 챙기고 주방장과 처제는 매일매일 죽어나가는 일상에 지쳐 떠나려 한다. 주인은 손님들 중 한 명이라도 살아남으면 여관을 물려준다는 약속을 한다. 은퇴자, 변호사, 사업가는 이층 비싼 방에 머무르고, 외판원, 배선공, 배관공, 대학생은 싼 일층 방에 머무른다. 그러던 중 사업가가 가방을 잃어버리고, 일층 투숙객들의 짓이라 속단하고 배선공과 배관공은 사업가를 죽이고 마는데...

 

황색여관의 여러 장면들,



황색여관의 여러 장면들

 

대학 작품 이지만 짜임새 있는 연극이라 사진 찍으면서도 몰두해서 작품을 감상했었는데요, 허영심과 자존심은 인간의 마음속에 욕심을 품게 하고, 술과 여자는 남자들의 이성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돈이 인간의 양심마저 타락하게 하는 추악함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연극이었습니다.

 

폐막식이 진행된 구연서원



폐막식이 진행된 구연서원

 

2019년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약 1주일간 진행됐는데요, 9일 오후 5시 30분 구연서원에서 폐막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종일 (사)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의 폐회사 모습



이종일 (사)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의 폐회사 모습

 

전국에서 6개 대학교 연극작품이 참여해서 경쟁한 가운데 그 결과가 발표되고 시상식이 진행됐는데요, 연기상에는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무정해엽’에서 현희역의 홍바다,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황색여관’에서 주방장역의 박준용, 예원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지수부역에 김민수, 연세대학교 연세극예술연구회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역의 전형규,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부 뮤지컬 전공 ‘보고싶습니다’ 지순역의 권유진이 수상 했으며, 남녀 연기대상에는 대경대학교 ‘무정해엽’에서 김동지역의 최신욱, 한국영상대학교 ‘황색여관’에서 아내역의 이상아가 수상했습니다.

 

남녀연기대상(무장해엽 최신욱, 황색여관 이상아) 시상 모습,



남녀연기대상(무장해엽 최신욱, 황색여관 이상아) 시상 모습


황색여관 공연장면(가운데, 아내역 이상아)



황색여관 공연장면(가운데, 아내역 이상아)

 

연출상에는 연세대학교 연세극예술연구회 ‘베니스의 상인’ 이재원 연출자가 수상했으며, 이어서 단체상이 이어졌는데요, 단체상 동상에는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부 뮤지컬 전공 ‘보고싶습니다’가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두 개의 단체 수상으로 예원예술대학교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연세대학교 ‘베니스의 상인’이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금상작품으로는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황색여관’이 수상하면서 시상식을 마쳤습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수상자들,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수상자들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운영위원과 수상자 기념촬영,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운영위원과 수상자 기념촬영

 

이어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자연과 인간이 연극으로 하나 되는 야외연극축제이며 세계화, 관광자원화, 문화산업화의 3대 지표를 향해 나아가는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 동안의 자료를 요소별로 취합해 안식년에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사’를 발간하게 되어 그 출판을 기념하기 위하여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미에르바 축하공연 모습

미에르바 축하공연 모습

 

축하공연으로 미에르바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경쾌한 공연으로 기념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사 출판기념회 모습,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사 출판기념회 모습

 

“거창국제연극제의 30년사”가 한국 최초의 연극축제사로 발간되었는데요, 한국 최고의 야외연극축제, 거창국제연극제가 3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핵심적 현장 자료를 취합해 사)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사)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와 이종일위원장이 공동 편저하였다고 합니다.

 

편집내용(총11막, 1744페이지 분량)

제1막, 축사의 무대 / 제2막, 탄생의 무대 / 제3막, 공연의 무대 / 제4막, 연구와 개발의 무대 / 제5막, 행사의 무대 / 제6막 산실의 무대 / 제7막, 언론홍보의 무대 / 제8막, 수호의 무대 / 제9막, 흔적의 무대 / 제10막, 추진기구의 무대 / 제11막, 회상의 무대

명예기자 조현광 

2019년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첫 번째 출연작 ‘황색여관’ 공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첫 번째 출연작 ‘황색여관’ 공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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