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임은주]지난 10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양산시민들을 위한 신명나는 국악놀이 한마당이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전경
국악은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데요, 지역에서 국악을 알리기 위해 국악예술단 ‘뫼울’이 올해로 아홉 번째 정기공연으로 ‘놀판’을 주제로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국악예술단 뫼울이 주최하고 주관하며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사)한국예총 양산지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들어내며 국악놀이 한마당에 즐거운 흥을 더했습니다.
공연의 시작을 고하는 ‘비나리’ 공연‘삼도 설장고’ 공연
먼저 공연에 참여하신 관람객들의 복을 기원하며 공연의 시작을 고하며 공연의 무사를 비는 ‘비나리’공연을 시작으로 쏟아지는 장구가락 여름날에 시원스럽게 내리는 소나기의 강한 빗줄기를 연상시키며 부드러움과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는 흥겨운 무대인 ‘삼도 설장고’ 공연 등 첫 시작부터 모두가 국악이라는 우리나라 음악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온 한 청년 관람객은 “우리나라 고유 음악인 국악이 랩이나 가요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신나고 즐거운 것 같다”면서 “흥겨운 가락들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우리나라 고유 음악인 국악에 매료되는 듯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진지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진도 북 놀이(박관용류)’ 공연
다음 순서로 ‘진도 북 놀이(박관용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박관용류 진도 북 놀이로 북채를 양손에 쥐고 장고처럼 잔가락을 활용하면서 춤사위를 곁들여 구성지고 멋 떨어지게 신명을 자아내는 멋스러움이 한층 흥을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가야금 병창’ 공연
신명나는 북소리가 끝나자 우리나라 고유의 12줄 현악기인 일명 가얏고라고도 불리우는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심청가 중 방아타령과 민요 풍년가 등을 부르는 ‘가야금 병창’의 공연을하며 신명나는 시간들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특히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흥겹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며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무대 근처에서 신명나는 끼를 발휘하는 등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엿가위춤’ 공연
이어 옛 추억 속에 그려지는 엿장수들이 가위를 들고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맞추어 춤을 엮어가는 퓨전 ‘엿가위춤’을 초청공연 무대로 보여주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 내려와 엿을 나눠주며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공연자와 관람객들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실내악’ 공연
다음은 실내악 공연으로 국악예술단 뫼울의 청소년팀이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신디, 타악, 소리로 구성된 양산 유일의 기악팀이 무대에 올라 우리가락의 아름다운 소리와 선율을 들려주었는데요, 얼음연못과 배 띄워라 곡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신모듬’ 공연
실내악에 이어 신모듬 공연도 대단했는데요, 가야금과 해금, 대금과 피리, 신디로 이루어진 기악팀과 타악의 사물놀이팀이 하나가 되어 삼도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과 실내악의 만남이 신모듬 공연으로 이어져 공연의 절정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우리 악기와 북의 만남인 ‘타’ 공연
마지막 순서로 갈수록 국악의 매력은 더욱 달구어져 갔는데요, 우리 악기와 북의 만남 역시 그러했습니다. 타 공연은 시원하게 두드리는 북을 느끼고 쌓여 있든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풀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가벼운 가락으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신나는 가락을 다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명나는 국악놀이 한마당을 마무리하는 ‘사물판굿’ 공연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판굿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관람객들의 흥을 하나로 모아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을 만들면서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한마당을 연출하며 신명나는 국악놀이한마당을 마무리 했습니다.
‘놀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멋지게 한판 잘 놀아본 시간으로 다함께 신나고 흥겨운 시간이 되는 등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국악예술단 뫼울은 2009년에 창단해 양산평생학습축제 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 최우수 등 다수의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축제 공연과 봉사활동 등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신명나는 국악놀이 한마당에 빠져들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