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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발굴유물 특별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임은주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

 

경남 양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양산시립박물관은 3월 1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땅 속에서 찾은 양산의 역사’ 발굴유물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1양산시립박물관 전경

양산시립박물관은 2014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청으로 지정된 이후, 양산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약6,000여점의 매장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2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


이번 특별기획전은 양산지역에서 조사되고 발굴된 선사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을 통해 양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 것입니다.
전시관은 지역별 중요 유적지를 기준으로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345양산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는 기획전시실 내부


1부 사송 구석기 유적을 비롯하여 2부 신평 유적 3부 소토 청동기 유적 4부 산막·호계 유적 5부 상삼 유적 6부 명동 유적 7부 신기·북정 유적 8부 북부동 유적까지 땅 속에서 새롭게 찾은 양산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양산 최초의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사송 출토 구석기 유물이 최초로 공개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기도 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6구석기 시대 석기들


사송 유적은 양산시 동면 사송·내송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굴 조사 결과 양산지역 최초로 후기구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몸돌, 돌날몸돌, 좀돌날몸돌, 돌날, 홈날, 긁개, 새기개, 복합석기 등 128점의 뗀석기가 출토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유물층에서 출토된 유물은 74점이며, 지표 및 교란층에서 수습은 유물은 54점입니다.
사송 유적은 양산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양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평 유적은 영축산 남동쪽 끝자락에 솟아있는 구릉의 남동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동기시대 집자리, 수혈유구, 삼국시대 석곽묘, 통일신라시대 석실묘, 고려시대 분묘와 조선시대 분묘 등 유구가 구릉의 남쪽 경사지 전반에 걸쳐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모두 21기가 확인되었으며, 고려∼조선시대 토광묘가 전체 유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산지역의 청동기 문화는 낙동강 일대 청동기 문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양산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신기리 지석묘, 북정리 지석묘군, 소토리 소노 지석묘, 소토리 효충 지석묘군 등의 지석묘와 신평유적, 소토리 송국리 문화 집락유적, 순지리 산 28-3번지 유적, 평산리 유적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토리 소노지석묘 유적은 청동기시대 묘 11기를 비롯하여 주거지 2동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7청동기시대 붉은간토기


소토리 청동기 유적 출토유물로는 붉은간토기를 비롯한 토기류와 석검, 석촉 등의 석기류이며, 양산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후기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8산막·호계 유적 출토유물

 

산막·호계 유적은 천성산 남서쪽 구릉 말단에 해당하며 유적은 수혈식 건물지, 지상식 건물지, 수혈 등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대규모 생활유적이 확인되어 선사시대 양산의 마을복원과 지역문화를 알 수 있는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9상삼 590-1번지 유적으로 삼국시대 원통모양그릇받침


상삼 유적은 5세기 초~6세기 중엽으로 편년되는 삼국시대 목곽묘, 석곽묘가 조성된 고분군으로 고분구조와 출토 유물을 통해 김해, 경주, 일본과의 교류양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양산 지역의 삼국시대 고분에 대한 학술적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명동 유적에서는 주로 지상에 조성된 창고나 망루 등 특수건물지로 보이는 굴립주건물지 및 삼국시대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10신기·북정 유적 출토유물


북정동 유적에서는 고려~조선시대 묘 30기와 조선시대 묘 1기를 포함하여 31기의 유구를 확인하였으며,  신기동 유적에서는 조선시대 분묘 31기, 통일신라시대 석실묘 4기, 조선시대 분묘 1기 등 총 36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북부동 유적은 양산 북부동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는 부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유적 내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주거지와 건물지, 수혈, 매납유구, 집수장 등 143기의 유구가 조사되었습니다.
이렇게 양산지역 최초의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송 유적을 비롯하여 소토리 청동기유적, 산막유적, 가야지역 문화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상삼리, 명동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공개함으로 땅 속에서 새롭게 찾은 양산의 역사를 일반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과거 양산의 고대문화를 파악하고 최근 양산의 역사문화 등 다양한 역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양산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055)392-3323으로 하시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은주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산 발굴유물 특별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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