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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바다에서 만나는 가을 독서

독서의 계절 가을, 지혜의 바다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 지혜의 바다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경남에도 은행이 노랗게 물들고, 단풍이 빨갛게 자신을 뽐내는 가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은행나무, 단풍나무, 갈대, 억새 등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경남의 수많은 명소가 있지만 가끔씩은 자연이 아닌 곳에서도 가을이 느껴집니다.

 바로 도서관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책을 읽기에 좋은 날씨, 감정이 가을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이라고 유명한 도서관을 보며 경남에는 저런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이 조금은 사라졌습니다. 창원에 있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 덕분입니다.

 

창원에 있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

 

 그동안 도서관의 이미지는 교실 혹은 관공서 같은 분위기의 건물에 책은 책장에 빽빽이 꽂혀있고, 긴 탁상으로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이미지였다면, 지혜의 바다에 오는 순간 어색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평범한 도서관과는 달리 높은 천장, 자유로운 독서 분위기로 이색적이고 편한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내부
도서관 내부
 또한, 최근 도서관 추세로 다양한 콘셉트의 방이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동화방’에는 어린 영유아들과 부모들을 위한 영유아 전용 열람실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책상부터 계단, 책장까지 혹시나 모를 영유아들의 넘어짐을 고려해 각진 가구는 하나도 없어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립니다.

 쑥쑥 크는 영유아 시절에는 동화책을 많이 사도 실제로 사용하는 기간은 짧아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지혜의 도서관에는 여러 종류의 동화책이 많아 굳이 부모들이 동화책을 사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읽어주거나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주말에는 각종 특강, 프로그램이 열리기에 더더욱 매력적입니다.

 

영유아를 위한 방 

 1층 영유아를 위한 ‘동화방’ 바로 옆에는 ‘레고방’이 있습니다.

 후에 소개할 ‘만화방’과 함께 방문객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레고방’은 레고 및 보드게임을 갖춰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에게 Hot! 한 곳이기도 합니다.

 ‘레고방’은 ‘레고’ 장난감을 이용해서 여러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방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방으로 나눠져 있지만 크게 구분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놀 수 있습니다.

(단,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만화방 

 지혜의 바다 도서관 1층 한 면은 ‘동화방’ 과 ‘레고방’으로 꾸며져있고, 다른 한 면은 도서관 1층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만화방’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책 읽을 빈 의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독서인들에게 한 몸 가득히 사랑받는 ‘만화방’은 도서가 만화책만 있어 ‘만화방’을 찾는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어렸을 적을 추억하며 고전 만화를 즐기는 어르신부터 최신 만화로 무장한 초등학생들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만화방’은 책 수가 조금은 작지만 제목을 들어봄직한 명작들은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2018년 4월에 개관한 곳으로 이전에는 학교 시설이었던 곳입니다. 구암중, 구암여중이 통합하며 빈 체육관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했습니다.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이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지식 놀이터이자, 도민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는 도심 속 도서관입니다.

 독서, 문화, 예술의 공존을 만들어가는 복합 독서 문화공간으로서 경남의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
도서관 내부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도서관 내부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자연경관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메인 열람 공간이 나타납니다.

 

메인 열람 공간
 

 열람실 내부에 카페가 있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야외 혹은 도서관과 따로 카페가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열람실 내부에 카페가 있어 언제든지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열람실 내부의 카페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계단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간단한 검색을 할 수 있는 ‘디지털존’도 있고, 최신 만화 대여점에서 인기 있는 토굴형 독서 공간인 ‘꿈 다락방’도 있습니다.

 특히, ‘꿈 다락방’은 방의 개수가 얼마 없고, 찾는 사람들은 많아 특별히 이용 신청 및 이용 제한 시간이 있으므로 이용 방법을 꼭 숙지해서 가야 합니다.

 

열람실 내의 검색공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독서하는 모습
 

 높은 하늘만큼이나 높은 천장을 가진 지혜의 바다 도서관을 이용하며 가을의 정취를 책으로, 글자로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정말 독서에 쉽게 집중할 수 있었던 지혜의 바다 도서관. 아마도 앞으로 자주 이곳을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층에서 바라본 열람실과 도서
열람중인 시민의 모습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지혜의 바다 도서관’ 링크를 클릭하시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혜의 바다 공식 홈페이지 : http://jhlib.gne.go.kr/index.es?sid=d1

 

명예기자 박성훈
 

지혜의 바다에서 만나는 가을 독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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