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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남부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떴다.

명예기자 마크
[명예기자 고광림] 정부에서는 전통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산 남부시장 외부 전경 모습 

양산 남부시장 외부 전경 모습 


양산 남부시장 내부 전경 모습 

양산 남부시장 내부 전경 모습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18년 7월 말 기준으로 전통시장 71곳에서 773명의 청년상인을 배출하는 등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양산에서도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는 남부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점포를 열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년도 넘은 이곳 2층에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 상인들에게 점포를 임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청년상인몰인 ‘흥청망(望)청’으로 올라가는 계단 모습 

청년상인몰인 ‘흥청망(望)청’으로 올라가는 계단 모습 

 

지난해 4월 20일 15개 매장으로 오픈한 청년상인몰인 ‘흥청망(望)청’은 현재는 12개 매장이 계속 영업 중입니다. 나머지 3개 매장은 확장 이전 혹은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그리고 빈 점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시 임대 모집한 결과 점포 입점이 확정되어 조만간에 3개 점포가 오픈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올해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 지원사업으로 5개 점포가 더해져 본연의 청년몰 총 20개 점포가 채워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상인몰 ‘흥청망(望)청’ 점포 모습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상인몰 ‘흥청망(望)청’ 점포 모습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상인몰 ‘흥청망(望)청’ 점포 모습 

 


커피전문점 모습 

커피전문점 모습 


한 가게에서 손님에게 네일아트를 하고 있는 모습

한 가게에서 손님에게 네일아트를 하고 있는 모습

 

청년몰 ‘흥청망(望)청’은 대부분 1인 기업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수제버거, 도시락, 수제 잼, 떡 공방, 남성·여성의류는 물론 네일아트, 베이킨전문매장 등 다양한 종류의 점포가 입점해 있습니다. 

첫 오픈 때부터 호순이네(도시락 전문점)로 영업을 계속해 오면서 청년몰 ‘흥청망(望)청’ 대표를 맡고 있는 김순임 씨는 “시장 안에 청년몰을 오픈을 하다 보니 길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 점포를 찾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있고, 특히 1인 기업이다 보니 홍보가 부족하여 영업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하면서 “홍보용품과 임대료 지원 등 여러 가지로 양산시에서 우리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많이 해 주고 있는 만큼 청년 상인들에게는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 지원사업’에 청년몰 ‘흥청망(望)청’이 선정이 되어 국비로 사업비 지원도 확정되어 있는 만큼 어려움을 겪는 청년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전통시장에 손님이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 2층에 점포가 있다 보니 접근성은 물론 시장 방문객들이 점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점 등은 청년 상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상인들에게는 큰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양산시는 청년상인몰 공동마케팅을 비롯해 상인 교육과 컨설팅 등 청년몰 활성화 사업과 청년 점포주들이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공용 라운지와 고객 유입시설, 진입로 개선 등 환경개선사업도 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키즈 쿠킹클래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달콤잼잼 가게 내부 모습 

키즈 쿠킹클래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달콤잼잼 가게 내부 모습 

 

2018 전통시장 청년상인 우수사례집에 기사화되어 유명새를 타고 있는 수제잼 전문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달콤잼잼의 설수지 대표는 자신이 만든 수재 잼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기도 했습니다. 

10종류가 넘는 수제잼을 건강하고 달콤함으로 만들어 무료 시식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내어 놓는 설 대표는 키즈 쿠킹클래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호순이네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 모습 

호순이네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 모습 

 

도시락 전문점인 호순이네집에서 스테이크 등으로 점심을 먹은 한 고객은 “이 집이 생기고 나서 단골로 오고 있는데 다른 가게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 자주 들러 음식을 먹고 간다”면서 “젊은 청년들이 영업을 해서 그런지 생기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여러 가지로 좋다”면서 단골손님답게 가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모습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모습 

 

앙금플라워 떡케이크를 만들어 파는 ‘마주 봄, 떡 케이크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서유라 대표는 “원래는 직장생활을 했는데 취미생활로 하다가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공방을 여는 게 꿈이었는데 양산시에서 지원을 해 준다는 얘기를 듣고 창업을 하게 되었다”면서 “가게를 오픈하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창업을 한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순임 청년몰 ‘흥청망(望)청’ 대표는 “고객님들이 청년몰 ‘흥청망(望)청’을 방문했을 때 만족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라든지 체험존을 더 많이 만들고 청년몰인 ‘흥청망(望)청’을 더 홍보할 수 있는 소식지나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면서 말해 주었습니다.

 

청년다운 독특한 아이디어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놀이와 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전통시장을 변신시키고 혁신을 이끌어 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전통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어옴을 느끼게 됩니다.  

혼자서 일을 하고 영업을 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자신들의 성공을 일구어 가는 청년 상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시에서도 양산 신도시 증산지역에서 남부시장으로 직행으로 올 수 있는 버스노선이나 통도사나 에덴벨리 등과 같은 관광지에서 외지 관광객들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순환버스나 급행버스 노선 등을 만들어 준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부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명예기자 고광림 

양산 남부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떴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산 남부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떴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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