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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회 전통시장 가는날”새롭게 단장한 함안5일장

쾌적하고 정이 있는 전통시장으로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g 

 함안5일장g함안군 가야읍 재래시장 입구간판

 

[명예기자 강진욱]2019년이 보름도 남지 않은 지금 기온이 뚝 떨어져 완연한 겨울의 날씨입니다. 시장을 지키는 상인들도 재래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마스크와 목도리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함안5일장g초입시장모습

 

오랜만에 찾은 함안5일장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첫눈에도 시장이 환하고 넓어졌다는 느낌입니다.

함안군은 전통시장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경전선이 2012년 말 폐지된 이후 폐선부지를 이용한 노점상의 증가 등으로 인해 무질서, 불법쓰레기 투기, 악취 발생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가야전통시장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고 합니다.군은 몇 해 전부터 지도·계몽 활동을 병행했으며 작년부터는 관련법에 의한 단속 활동 강화 등을 실시해 기본적인 친절운동, 가격표시제, 상품 반품·교환, 청결유지와 폐선부지변 시장가판대 정비, 통행로 개설, 함안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취급가맹점·상품권 판매 대행점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함안5일장새롭게 단장한 재래노점시장의 갖가지 상품들 모습1

 

아주 예전의 재래시장 물품들은 인근 함안 가야·말산·군북·산인·석무·백산·대산·묘동·서촌·월촌·입곡·파수·악양·주물리 그리고 남강건너 정곡면의 백곡·적곡·감나무골·신기·중촌·상촌·유곡·마두·부림·설뫼 등의 가까운 함안과 의령의 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어 갖고 나온 농산물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전국의 재래시장 상인들이 많은 공산품과 농산물을 기업형식으로 판매를 하는 형태로 대형화 되고있는 추세입니다.

 

 함안5일장g새롭게 단장한 재래노점시장의 갖가지 상품들 모습2

 

군 관계자는 쾌적하고 정이 있는 전통시장 정비를 위해 골목·거리별, 품목별로 구획화된 상행위를 권고함은 물론 (합)가야시장 번영회 및 노점상 상우회 등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주상복합상가로의 개발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함안5일장새롭게 단장한 현대식 화장실

 

 경남의 중부권에 위치한 함안군 가야전통시장은 상설 및 5일, 10일에 열리는 정기시장으로 130여 개의 점포와 120여 개의 노점상으로 구성되어 대규모의 시장상권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비롯한 환경개선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타 전통시장 우수사례들을 접목하여 도심재생 창조경제권역 구축 사업과 연계해 소비자 편의 중심의 시장 활성화 방안과 정비를 추진해 왔습니다.2018년 총 사업비 1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하여 가야 전통시장 내 노후된 화장실을 철거하고 현대적인 위생시설을 갖춘 화장실을 신축했습니다. 또한 도심재생 창조권역 구축 사업과 연계해 가야 시장 입구에는 현대적 감각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여 전통시장에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부각시켰습니다.아울러 칠원·군북·대산 전통시장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 화재탐지 및 자동 화재속보기를 설치해 화재 위험성을 낮추었습니다. 이와 함께 명절맞이 잔치 한마당 개최를 통한 각종 공연과 대회, 온누리·함안사랑상품권 유통 확대,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한편, 군은 관내 4개 전통시장의 노후시설물 보수에 1억 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사업 운영지침’에 따라 연차별 전통시장 투자계획 등을 수립해 지난 10년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32억 7,000여만 원을 들여 아케이드 보수, 지붕개량, 주차장 부지조성, 소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습니다.

  

 함안5일장새롭게 단장한 시민들의 휴식공간모습

 

 함안군은 지역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온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월2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중 입니다.

현재 군에는 가야시장, 군북시장, 대산시장, 칠원시장 등 총 네 곳의 전통시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 계획에 따르면 가야시장은 매월 15일과 말일, 군북시장은 매월 14일과 29일 대산시장은 매월 11일과 26일, 칠원시장은 매월 13일과 28일으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가는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지역에 소재하는 각급 기관·단체의 직원들이 가족단위로 재래시장을 이용토록 권장하고 또한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애로청취와 건의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군은 참여 범위 확대를 위해 읍·면 단위 기관단체 외에도 기업체 및 부녀회 등 민간단체가 상생협력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 홈페이지, 언론매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가족단위 장보기 및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시장별 고객감사 할인판매, 먹거리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전통시장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1시장 1기관․단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상인회에서는 가격 및 원산지 표시, 고객친절운동 등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장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자조노력을 실시하는 한편, 공무원 복지포인트 활용 권장,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 및 함안사랑상품권 사용권장 등 군에서부터 적극적인 전통시장 활용을 위해 솔선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안5일장함안5일장 상설시장의 한산한 모습

더 넓어진 재래시장속의 발 디딜 틈이 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함안 상설시장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함안 재래시장 상우회장 남윤호님의 말씀에 따르면 현재 시장이 활성화되어 보이지만 오히려 상인들의 수입은 10년 전이 배로 더 좋았다고 합니다. 2019년 현재 함안군뿐만 아니고 대한민국 전역의 경기침체가모든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재래시장들 중에서도 함안 가야5일장은 전국에서 5위 안에 든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겨울의 함안 5일장으로 나들이 계획 세워보시는건 어떨까요.

명예기자 강진욱 리포트

“월2회 전통시장 가는날”새롭게 단장한 함안5일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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