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수원 삼성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남FC 공격수 룩(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은 룩과 김효기가 투톱을 형성했고 이영재, 김준범, 조재철, 고경민이 미드필드진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우주성, 여성해, 이광선, 안성남이 이끌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경남은 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의지가 느껴졌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주성이 끈질긴 돌파로 크로스까지 만들었다.

경남은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고경민이 재치 있는 드리블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다. 이영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여성해의 헤더 슈팅은 수비 방해에 막혔다.

전반 43분 경남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광선이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효기를 빼고 배기종을 투입하며 축면에 변화를 줬다.

경남은 후반 11분 김효기를 빼고 조던 머치를 투입했다.

경남이 오랜 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골문 바로 앞에서 룩이 감각적으로 꺾어 찬 슈팅이 노동건에게 막혔다.

경남은 후반 33분 이영재와 최재수를 교체하며 다시 한 번 측면에 기대를 걸었다.

최재수는 후반 37분 먼 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경남은 후반 막판 수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경남은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