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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남도정과 도민 사이에 우리가 있습니다"


▲공보관실 집무 모습
5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경남e데이>가 <경남이야기>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개편 후 조금 더 도민과 가까워지고자 여러 가지 새로운 코너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도청 이모저모, 도청 공무원이 사는 이야기를 알리는 것도 여러 기획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첫 순서로 ‘공보관실’을 인터뷰했습니다. 공보관실은 도청 홍보를 담당하고 있어 알고 보면 도민과 가까운 기관 중 하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남이야기 개편과 앞으로 운영을 담당할 부서이기도 하고요.

언론 종사자나 관심 있는 분 아니고서는 ‘공보관실’에 대해 잘 모르실 텐데요. 주위를 관심 있게 보면 경남도보, 도청 이벤트 등 공보관실 손을 거친 결과물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부서보다 도민과 친밀도가 높아야 하는데요. 부서 특성 때문에 도민과 직접 접촉할 기회는 드문 부서이기도 합니다.


▲차신희 공보관공보관실은 도청 본관 2층 공보관실은 복도 제일 끝 방에 있습니다. 문을 들어서자 20명 남짓 분주한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공보관실에는 홍보기획, 공보행정, 뉴미디어, 보도지원 총 4개 담당이 있는데요. 공보관실 총 책임자인 공보관을 비롯해 4개 과 각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차신희 공보관 = 경상남도 공보관실 총 책임자인 차신희 공보관입니다. 인터뷰하러 들어갈 때도 분주하게 다른 업무를 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차신희 공보관은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경남 도정 전체를 도민에게 알리는 중요한 업무를 총괄합니다. 특히 대부분 언론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경남 도정이 자칫 왜곡돼 도민에게 전달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공보관은 늘 예민할 수밖에 없지요.

차신희 공보관은 “공보관실은 경남 도정과 도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부서”라며 “항상 경남도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원 주무관.◇공보행정 담당 정정원 주무관 = ‘따라라라라란’ 경쾌한 음악 소리가 들리시나요? 점심시간 즈음 도청 내 음악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공보행정 담당 분들이 손수 음악 방송을 하는 거죠.

“사진 안 찍으면 안 되나요?” 쑥스럽다며 얼굴부터 가리는 공보행정 담당 정정원 주무관입니다.

- 공보행정 담당에는 몇 명이 일하고 있나요?

“8명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공보관실 기준으로 직원이 많은 편인데, 이들과 함께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도청 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신문 발전 사업, 도보 공보 청 내 행사와 회의실 행사 등을 맡고 있어요.”

- 많은 일을 하고 있군요. 그 중 도청 내 추천하고 싶은 사업이 있나요?

“본관 1층 민원실 앞 열린 도민 쉼터를 만들고 있어요. 도청에 도민들이 행정업무를 보러 종종 오세요. 그런데 업무처리 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죠. 지루하게 기다리기보다는 열린 도민 쉼터에서 여러 콘텐츠를 보고 편의를 봤으면 좋겠단 취지로 만들게 됐어요. 40평 정도 되는 공간에 홍보영상물 기업 소개, 도정 정책 만족도 등 콘텐츠가 많이 있습니다. 다 둘러볼 때 10분 정도 걸리고요.”

- 공무원은 ‘칼퇴근’이란 이미지가 강한데, 정말 그런가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터무니없는 소리죠. 제 경우 9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특히 국제적 행사가 있을 때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요. 각 부서 성격에 맞게 시기별로 바쁜 시기가 있습니다.”


▲조웅제 사무관◇홍보기획담당 조웅제 사무관 = 홍보기획 담당은 신문 스크랩과 방송을 통해 도청 직원에게 볼거리, 읽을거리를 전해주는 곳입니다. 매일 아침 직원들과 대면하는 부서기도 하죠. 홍보기획 담당 조웅제 사무관을 만났습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도정을 알리기 위해 기획 홍보자료 만들고 언론보도사항도 모니터링합니다. 또 도정 광고를 총괄하고 있지요. 도청에서 일하는 1500여 명이 출근 후 가장 처음 하는 게 우리가 만든 신문을 스크랩, 방송 기사를 보는 겁니다. 인기 있는 만큼 보람도 큽니다.”

- 업무 중 개인적으로 ‘더’ 신경 쓰는 부분 무엇인가요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보도기사는 딱딱합니다. 딱딱하게 다가가기보다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기사 자체를 최대한 부드럽게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도민들은 이런 정보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항상 생각하고,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도민이 뭘 원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정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하며 기대해 주십시오”


▲김상원 사무관◇뉴미디어담당 김상원 사무관 = 뉴미디어담당은 도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합니다. 바로 온라인을 활용해서 말이죠. 김상원 사무관을 만났습니다.

- 뉴미디어 담당, 뭐하는 곳입니까

“도정 홍보를 하는 곳입니다. 홍보방법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온라인을 중점적으로 하죠. 기존 오프라인은 도민들에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 SNS 등 온라인은 실시간으로 가능하므로 이점이 많습니다.”

- 근무 중 힘든 점은 없었나요

“인터넷 홍보 담당에서 작년부터 뉴미디어 담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일 자체도 광범위해졌고, SNS 도입사례도 없는 등 중앙부처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힘들었죠. 지금은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괜찮습니다.”

- 일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UCC, 기사, 영상 등을 활용해 도민과 소통방식이 일방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카툰,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이루고 있죠. 아직까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 주십시오.”


▲정현준 주무관◇뉴미디어 - 경상남도 감성뉴스 '경남이야기' 정현준 주무관 = 이번 <경남이야기- 감성뉴스> 개편에 가장 수고하신 분이죠. 뉴미디어 담당 경남이야기 감성뉴스 정현준 주무관을 만났습니다.

-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경상남도 감상뉴스 경남이야기>를 총괄하고 명예기자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명예기자 위촉식도 했죠.”

- 이번에 홈페이지를 개편한 걸로 아는데, 개편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요

“친근함을 강조하고자 고민했고, 그 결과 <경남이야기-감성뉴스>로 명칭을 바꾸게 됐습니다. 이전 <경남e데이>는 도정 정보를 신속 전달해 딱딱한 느낌이 컸는데요. 도청 내부에서는 만족할지 모르나 도민은 다가가기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경남이야기>로 개편 후 기사 성격이 딱딱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가는 게 이전보다 가장 큰 차이죠.”

- 개편 후 고민사항이 있나요

“도민이 기사를 보고 단순히 ‘공무원 내부 이야기로 받아들이진 않을까’, ‘너무 가볍게 보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어요. 하지만 도정 정책을 알고 있으면 분명 도민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재밌게 놀다갔으면 좋겠어요. 쉽게 놀러 와 구경할 수 있는 창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방문자 10만을 이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연광 주무관◇뉴미디어 - 경남이야기 인터넷 방송, 정연광 주무관 = 도청 엘리베이터를 타면 왼쪽 위에 작은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모니터 안에서 경상남도 크고 작은 소식이 나오죠. 뉴미디어 담당 <경남이야기 - 인터넷방송> 정연광 주무관을 만났습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도청 내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어요. 이 방송은 2006년 11월 개국했습니다. 오래된 만큼 우리 담당이 도청 내 중요한 부분을 기록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죠. 물론 지사님 주요행사를 동영상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다른 방송과 차별점이 있다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죠.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도 주요행사나 보도, 도정 뉴스와 관광지 등 재미있게 만들어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도민 참여율이 많은 편인가요

“한 달에 한 번 퀴즈 이벤트를 하는데 2000명에서 많게는 40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방송이다 보니 어렵게 시나리오를 쓰기보다는 도민이 이해하기 쉽게 쓰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방문자들이 꾸준히 오는 것 같아요.”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많이 찾아오시고 많은 관심 바랍니다. 경남이 우리 대한민국 번영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장대원 주무관◇뉴미디어 - 경남이야기 대표 블로그, 장대원 주무관 = 인터뷰 시작하고 얼마 후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자랑부터 하는 장대원 주무관을 만났습니다.

-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하루에 3000명에서 4000명 정도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블로그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일주일에 15개 정도 별도 기획을 올리고 있죠. 딱딱한 뉴스보다는 경남 숨은 여행지, 축제 등 흥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다른 블로그와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더 나은 콘텐츠를 싣고자 전문기자, 파워 블로거 등이 <경남이야기 - 블로그> 명예기자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민이 아니더라도 경남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경남 구석구석을 취재해 도민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죠.”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2011년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우리 블로그 글이 올라가죠. 네이버에서 검색만 하지 마시고 오픈캐스트도 봐주십시오.”


▲조선남 주무관◇보도 지원 담당 조선남 주무관 = 보도 지원 담당은 사무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다른 담당보다 기자와 대면이 많은 조선남 주무관을 만났습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언론사 인터뷰, 지사 일정, 사진 등 대부분 기자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 근무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공무원 된 지 20년, 이 부서에 온 지는 1년 3개월 됐습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순환체제로 2년마다 부서 배치를 받죠. 처음 보도 지원 담당에 배치받았을 때 당황스러웠어요. 의정 부분은 아예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덕분에 의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또 지사님 일정도 생각해야 했고, 기자 동향 파악도 해야 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을 신경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해를 채워 갈수록 도청 내 아는 사람이 많아져요. 그래서 이제는 업무보단 인간적인 부분에서 조심스러워요. 나 뿐 아니라 다들 그럴 것으로 생각해요. 2년 체제라 9개월 남았습니다. 남은 동안 지금 하는 일을 잘 수행 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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