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오늘은 제101주년 3‧1절입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엄중한 상황이지만, 3‧1절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도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어제 오후 브리핑 이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17시 대비, 확진자는 총 2명이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59명이며,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추가 확진자인 경남 61번은 창녕에 거주하는 90년생 남성입니다.

경남 62번은 창원에 거주하는 99년생 여성입니다.

경남 61번은 경남 56번의 접촉자이며, 경남 62번은 신천지 교인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2명 모두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경남 확진자 59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 교회 관련 25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감염경로 조사 중 5명입니다.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감염자 관리상황입니다.

거창교회 신도는 총 60명으로 파악 중입니다.

이 중 현재 거창군 거주자가 39명이고, 타 지역 거주자는 21명입니다. 

관내 신도 39명 가운데 10명은 양성, 3월 1일(일) 새벽에 음성 판정을 받은 12명을 포함하여, 총 29명이 음성입니다. 

타 지역 거주자 등은 관할 지자체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였고, 모두 자가격리 중입니다. 

현재 거창군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62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는 우리 도 내 단일지역, 단일집단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오늘 아침 도 역학조사팀이 거창에 파견돼 거창군과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 중입니다. 다수 감염 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신천지 교인 명단 조사상황입니다.

1. 신천지 조사 결과입니다.

지난달 27일(목)부터 ~ 28일(금)까지 신천지 제출 명단 8,61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응답자 8,524명, 무응답자는 93명입니다.

조사를 통해 증상이 의심되는 89명을 확인하였습니다.

89명에는 이미 확진자로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 5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84명 중 음성은 50명, 검사 중 26명, 검사 예정 8명입니다.

무응답자 93명에 대해서 지난 28일(금) 저녁부터 경남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을 시작하였습니다.

통신기록 조회와 탐문수사를 통해 오늘 아침까지 92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하였고, 1명은 인적사항 오류로 질병관리본부에 재확인 중입니다.

소재가 확인된 92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거주지를 방문해 증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2. 신천지 교육생 조사 결과입니다. 

지난달 28일(금)부터 ~ 29일(토)까지 신천지 측이 추가 제출한 교육생 명단 1,87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응답자 1,730명, 무응답자 142명입니다.

응답자 1,730명 중 증상이 의심되는 22명을 확인하였습니다. 

22명에는 관리 중인 확진자 1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21명 중 3명은 음성, 11명은 검사 중, 7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무응답자 142명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입니다.  

조사결과 확진자를 제외한 모든 교인과 교육생에 대해 매일 2회 능동감시 할 계획입니다. 

3.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완료한 전수조사는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실시하였습니다.

이 명단과 도와 시‧군 자체적으로 파악한 명단 9,157명과 540명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드렸습니다.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 및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경남 확진자 17명 중 8명만 신천지 제출 명단에 있고, 나머지 9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제출된 명단의 신도 누락은 타 시도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습니다. 명단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도는 신천지 측 제출 명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천지 교인을 관리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된 확진자와 자진신고자를 포함하여 조사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고의로 명단을 누락한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