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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nam Art Museum

보도자료

2019년 경남도립미술관 2차 전시 개막 보도자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5-22

 

경남도립미술관 20192차 전시 개막

- 현대미술 기획전 공간탐색개막

- 스위스 로잔창작센터 교육프로그램환상의 문들전시기간 중 상시 운영

- 환상의 문들연계 전시 판타지 글로리동시 개막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20192차 전시를 오는 530일부터 818일까지 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현대미술기획전공간탐색, 3층 전시실에서는 스위스 로잔창작센터 교육프로그램 환상의 문들과 연계 전시인 판타지 글로리를 개최한다.

도립미술관 1,2층에서 진행되는 공간 탐색전시는 공간의 다양성을 미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새롭게 해석해보는 전시다. 공간 자체의 미적 특징, 사람이 살아가는 주거공간, SNS를 매개로 한 네트워크 공간, 상상력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의식 속 공간과,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공간을 관람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탐험해 보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상균, 박상호, 박여주, 서도호, 안문수, 양민하, 이반 나바로, 정재호, 제니퍼 스타인캠프, 추미림과 같은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4전시실에서 열리는 환상의 문들은 스위스 로잔 창작센터에서 개발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세계로 열리는 문들을 통해 도시와 건축적 요소들을 체험하면서 환상과 상상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꿈과 환상, 실재와 허구의 개념들이 혼합되어 다시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이해하고자 개발되었다. 이 프로그램 아래와 같이 참여 가능하다.

 

체험연령 : 6~11

체험인원 : 매회 30(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접수)

체험기간 : 전시기간 중 상시

교육시간 : 10:30/13:30/15:30 (매일 3/1시간 반 소요)

체험장소 : 도립미술관 34전시실

체험비 : 무료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am.go.kr) 참고

 

같은 층 5전시실에서는 환상의 문들연계 전시로 판타지글로리가 개최된다. 꿈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초현실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과 동시대미술이 뒤섞여 흥미로운 공간 체험이 가능하다. 실재하는 허구이거나 허구적 실재인 판타지는 영화나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는데, 5전시실에서는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주제의 매체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이은영과 히라키 사와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라는 단어의 보편적 인식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보다 넓게 확장해 바라볼 수 있다. 우리 각자가 간직한 고유한 꿈의 메시지를 추적하면서 판타지라는 상상의 교차점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많이 점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개막식 안내

일 시 : 2019529() 오후 4

장 소 : 경남도립미술관 1층 로비

개막전시 : <공간탐색>, <판타지 글로리>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도립미술관 운영과 김재환 학예연구사(055-254-463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1. 부대행사 안내

 

1. 아티스트 워크샵<공간탐색 연계>

- 일 시 : 2019. 6. 8() / 6. 15()

- 장 소 : 2층 전시실, 실기실

 

2. 어린이 미술체헙교실<공간탐색 연계>

- 일 시 : 2019. 8. 6() ~ 8. 16()

- 장 소 : 1, 2층 전시실, 실기실

 

3. 교원초청 전시 투어<2차 전시 전체 전시설명>

- 일 시 : 65() 오후 3

- 장 소 : 도립미술관 1층 로비

 

 

 

 

 

 

 

 

 

 

 

 

 

 

 

 

 

 

 

참고자료 2. 공간탐색전시 상세 정보

 

전 시 명 : 공간탐색

기 간 : 2019530~ 818

장 소 : 경남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

기 획 : 장여진(학예팀장)

참여작가 : 김상균, 박상호, 박여주, 서도호, 안문수, 양민하, 이반 나바로, 정재호, 제니퍼 스타인캠프, 추미림

 

 

공간 탐색전시는 공간의 다양성을 미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새롭게 다가가는 전시다. 공간이 주는 미학에 대한 단편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미지와 인간 중심의 주거 공간으로부터 소통 중심의 SNS를 비롯한 통신 공간, 상상력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가상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경계하지 않는 자유를 다루고 있다.

공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 순히 사물이나 물체가 차지하고 있는 물리적 개념으로서의 공간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활동의 영역, 다양한 감정의 심리적인 공간 등 어떤 가치를 내포하느냐에 따라 공간은 매우 폭넓은 의미를 지닌다.

수학적으로 바라 본 공간의 개념은 거리와 길이와 각도를 좌표계를 도입하여 임의 차원의 공간으로 확장한 유클리드 공간과 공간적 차원 뿐 만이 아니라 하나의 시간적 차원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의 민코프스키 공간 등 인간의 의식에 의해 구성된 현상학적 공간 개념까지 다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물리적 공간과 시간이 결합하여 정지된 공간에서 벗어나 빛의 파동과 결합하여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는 것처럼 인간의 상상력이 풍부해질수록 새로운 공간에 대한 탐색과 표현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공간을 바탕으로 앞으로 살아갈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은 현대 미술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공간 탐색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의식 속 공간과,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공간을 관람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탐험해 봄으로써 잊고 있었거나 놓치고 있었던 삶이 새롭게 채색 되는 신선한 자극을 전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 개인

 

1. 김상균(Sang-Gyun Kim)

김상균 작가는 작품의 주재료로 시멘트를 사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필요에 의해 창조한 공간속에서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풍경을 보게 된다. 도시의 구조물과 마천루를 무심하게 일상처럼 마주하다가 문득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시를 느끼게 된 것이다.

시멘트와 벽돌이 쌓여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과 체험을 통해 작가는 풍경 안에서 새로운 척도를 제시한다. 기능성을 배제한 그 풍경들은 우리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아닐까.

김상균의 인공낙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정체성이 혼미한 도시공간과 그 속에서 무엇인가 결핍 된 채로 묵인하며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2. 박상호(Sang-Ho Park)

박상호 작가는 건물이나 도시의 표피 속을 정밀하게 투시한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낸 허구의 현실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속에 우리가 만들어 낸 도시의 건물이나 공간을 비틀어 지극히 개인적이고 세부적인 이야기를 표현한다. 각각의 공간은 스스로 독립적인 이야기임과 동시에 서로 연관되어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회상과 추억이 하나로 혼재되기도 하고 그리움과 아픔이 심연 속에 자리한다. 구석이나 입구 같은 공간의 일부를 미완의 상태 또는 파편적인 형태로 표현하여 각각의 공간이 스스로 독립적인 동시에 서로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의 구조를 가지고 공간에 담겨진다. 박상호 작가는 섬세하고 내밀한 언어로 플롯과 플롯을 안내해 나간다.

 

3. 박여주(Yeo-joo Park)

박여주 작가는 전시장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회색 벽을 기준으로 두 개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붉게 발산되는 빛을 향해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는 관람자의 이동(shift)'새로운 공간으로 들어섬' 과 동시에 빛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전환시킨다.

대부분의 시간을 사각의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의 삶은 사각 벽에 익숙해 하다가도 인위적인 공간에 숨 막혀 하며 자연으로 탈출을 꿈꾼다. 작가는 가상의 공간에 탈출을 향한 통로나 문이 있다고 생각해 본다.

네모꼴의 영역은 단순한 사각형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이기도 하고 형태조차 존재하지 않는 시공의 세계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단순하게 느껴지는 영역 너머의 세계, 작품 밖의 세계 속에서 만남을 기대한다.

 

4. 서도호(Do-Ho Suh)

서도호 작가는 집단 속에서 야기되는 힘과 개인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현대사회에서의 개인과 집단, 권력, 인간의 정체성과 익명성, 장소의 전이, 공간의 기억 등 결코 쉽게 풀릴 수 없는 근원적 문제를 다룬다.

현대사회에서의 개인과 집단의 갈등을 다루는 작업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 된다.

첫째는 미니멀한 형식적 접근, 둘째는 집단적 힘에서 비롯되는 문제의 인식, 셋째는 사적인 공간경험과 기억의 확대이다.

서도호의 '청록교'11m에 이르는 거대한 다리를 통해 서로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리는 너와 나, 안과 밖, 현실과 꿈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에 다가 갈수록 서서히 끌려 들어가 작품 속에 하나가 되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5. 안문수(Moon-Su An)

안문수는 다양한 자연의 재료 중 언제나 중심은 나무에 두고 있다. 까다롭고도 어려운 나무의 특성 자체를 즐겨 그 다양한 변주를 연구하고 인문학적인 접근으로 인간과 맞닿은 서사가 있는 작업들을 진행 하면서 그 작업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나무가 주는 생명의 언어 속에 오롯하게 담긴 지치지 않는 시간의 영속성과 채워지지 않는 무심을 형태로 조합한다. 나무에 빛을 담거나 가두어 빛이 사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업은 겉으로 드러나는 빛의 공간 속에 주체가 된 나무가 숨어 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내면적 울림 일 수도 있다는 자각을 일깨운다.

 

6. 양민하(Min-Ha Yang)

양민하 작가는 지속적으로 자연의 형상과 행태를 내포한 기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는 기계를 다루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단계적 절차인 알고리즘에 빠져드는 것을 경계한다.

그의 작품에서 기계는 기계와 닮아 있지 않아야 하고, 작품은 표준규약과 기존의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 이런 은폐의 몰입은 기술을 담고 있지만 기계가 보이지 않고, 알고리즘 속에 있지만 형태의 불규칙성을 포함한다.

추상적 기계를 물리적이고 구체적인 형상으로 재 구현되어 경계를 넘어선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그의 작품은 디지털이면서도 아날로그에 닿아 있다.

그가 꿈꾸는 기계는 에너지로부터 자유로운 형태이다. 예술도 과학도 기계도 아닌 생명체로 독립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 한다. 부정형적인 형태를 통해 허상과 실존의 중간에 도형과 구조가 생성하고 해체되는 형상이다.

 

7. 이반 나바로(Ivan Navarro)

이반 나바로 작가는 칠레 출신의 네온 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 받고 있다.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회와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작가는 미니멀리즘과 현대 디자인에서 받은 영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사회정치적 비판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정전과 통금으로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던 군부 독재 시절, 기억 속의 빛은 이반 나바로 작품의 주제와 소재가 되었다. 그는 빛을 만들어내고, 그 빛을 반사하고 확대하는 형광등, 네온, 거울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이반 나바로 작가는 고문과 인권 말살 등 어두운 역사와 현실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자유에 대한 갈망, 희망, 그리고 인간의 속박을 벗어난 평화를 보여준다. 그에게 빛은 희망의 상징에 대한 접근이다.

 

8. 정재호(Jae-Ho Jung)

정재호 작가는 건축가가 꿈꾸는 건물의 미학적 구조를 탐험한다.

작가는 오래된 건물, 최첨단의 건물과 같이 단편적인 평가가 아니라 건축하는 과정 속에 담긴 건축가의 땀과 애환 같은 숨겨진 작업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부분을 따뜻한 온기로 바라본다.

작품은 시멘트로 프레임을 세우고 창문을 제외한 부분을 막은 다음 붉은색 벽돌이나 타일로 마감했다. 프레임들로 구획된 사각형들의 비례는 아마 그 시대의 건축가들이 공유했던 어떤 형식의 결과일 것이고 건축가의 이상이 담겨 있다. 한때 저 건물은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흑백의 꿈을 총천연색으로 바꾸는 이상적 삶을 담는 그릇이었을 것이다. 지금 저 건물이 그런 이상을 담고 있지 않다고 한들 어떤가. 여전히 그 공간은 누군가의 아니,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지지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9.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 1958~) 작가는 미국출신으로 LA에서 작업하고 있는 영상미디어 설치작가이다.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light and space movement' 작가 중 한 명이다. 스타인캠프는 지난 20여 년간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작업을 해왔으며, 3D 애니메이션 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 현상과 움직임을 디지털 랜더링으로 구현해 이를 건축 공간에 적용하는 작가는 어떻게 빛이 공간을 창조하고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는가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다.

작가는 건축 공간속 자연의 풍경이 그 공간을 바꾸고, 그 이미지는 사람을 닮아 있다고 전해준다. 인간애를 바탕에 두고 정치적 이슈를 작품 속에서 놓치지 않는 작가의 작품 속에서 현대를 부대끼며 살다가 문득 위로를 받는 공간을 느끼게 된다.

 

10. 추미림(Mi-Rim Chu)

추미림 작가는 도시(오프라인)와 웹(온라인)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시와 웹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다. 작가는 이 두 공간의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기하학적인 도형은 디지털 화면의 픽셀처럼 보이기도 하고, 위성에서 내려다 본 도시의 윗면이나 건물의 창문과도 닮았다. 이 도형들은 웹과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표현한 선으로 연결되어 군집을 형성하며 끝없이 증식한다.

이번 <공간탐색> 전시에서는 미술관이 위치한 경남의 모습을 전시장으로 불러올 예정이다. 경남이라는 지역의 특별한 모습을 웹 지도 프로그램과 검색을 통해 관찰하고 표현할 예정이다. 특별전시실 벽 전면에 부착되는 시트지 작업 Day(15x3.9m)와 검은 큐브위의 작은 조각들(작품명:Night)은 각각 도시의 낮과 밤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2 판타지 글로리전시 상세정보

 

전시명 : 판타지 글로리

기 간 : 2019530~ 818

장 소 : 경남도립미술관 3층 전시실

담 당 : 김재환(학예연구사), 김좋은 (학예인턴)

전시구성(참여작가)

- 4전시실 : 스위스 로잔창작센터 교육프로그램<환상의 문들>

- 5전시실 : 이은영, 히라키 사와

 

판타지글로리는 꿈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초현실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과 동시대미술을 엮은 전시이다. 우리는 대개 가시적인 세계 안에서 일상적 삶이 운영된다고 여기지만, 비가시적인 요소들 또한 삶 안에서 다양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의식과 초현실적 세계는 오랫동안 창작과 탐구의 원천이 되어왔다. 특히 판타지는 무의식에 기초한 표현들이 주를 이루고, 꿈과 상상의 영역을 가장 자유롭게 넘나드는 주제이기도 하다.

실재하는 허구이거나 허구적 실재인 판타지는 특히 영화나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는데, 5전시실에서는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주제의 매체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이은영과 히라키 사와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라는 단어의 보편적 인식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보다 넓게 확장해 바라볼 수 있다. 우리 각자가 간직한 고유한 꿈의 메시지를 추적하면서 판타지라는 상상의 교차점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많이 점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4전시실의 <환상의 문들>은 스위스 로잔 창작센터에서 개발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세계로 열리는 문들을 통해 도시와 건축적 요소들을 체험하면서 환상과 상상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꿈과 환상, 실재와 허구의 개념들이 혼합되어 다시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이해하고자 개발되었다.

열 개의 문과 세 가지의 탐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같은 건축물이나 세계의 여러 도시, 건축가, 도시의 소음과 그림자, 우리가 상상하는 도시 등 환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 세계의 여러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5전시실의 이은영 작가는 세라믹과 영상작업을 결합한 작업들을 통해 그가 꾸었던 꿈, 축적된 경험의 층들을 다시 재소환하여 삶의 궁긍적 물음들을 이미지로 언어화한다. 현실적 또는 경험적 공간에서 마주한 것들과 관념적이거나 초현실적인 세계의 경계를 상상하고 추적하며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삶의 필연적 물음들 혹은 감정들을 서사화한다. 수많은 꿈들이 기억되는 방식, 꿈들이 개입되는 현실적 사고들, 허구와 실존의 경계를 버무려 펼치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삶에서 꼭 마주해야 하는 이야기들의 단편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 작가 히라키 사와는 특유의 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기억과 추억을 편집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업의 주된 배경은 일상적 공간이지만 그 익숙한 공간의 오브제들에 환상과 상상이 가미되어 조금은 낯선 이중적 장치가 되면서 관습적인 사고의 벽을 허물어 버린다. 서정적인 화면 안에서 펼쳐지는 꿈과 허구, 현실과 초현실의 틈새에서 작가가 빚어내는 드라마를 마주하다보면 일상의 작은 서사들마저 거대한 창작의 우주가 되는 시간을 마주할 것이다.

 

체험프로그램 참여 방법

체험연령 : 6~11

체험인원 : 매회 30(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접수)

체험기간 : 전시기간 중 상시

교육시간 : 10:30/13:30/15:30 (매일 3/1시간 반 소요)

체험장소 : 도립미술관 34전시실

체험비 : 무료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am.go.kr) 참고

 

 

 




2019년 경남도립미술관 2차 전시 개막 보도자료 저작물은 자유이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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