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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017년 2차 전시 보도자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5-30

경남도립미술관 2017년 2차 전시 개막


 경남도립미술관 20172차 전시가 61일 시작된다. 1,2층 전시실에서는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별의 별전이, 3층 전시실에서는 지역작가조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성파_옷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가 열린다. 더불어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오세린 작가의 싱글채널비디오 전시가 시작된다.

별의별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밤하늘의 별을 중심으로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전시이다. 예술과 철학, 신화와 역사, 과학과 수학 등 여러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었던 별은 우주의 깊이와 심연을 통해 창작을 자극하는 거대한 화면과도 같았다.

   이번 전시는 의 보편적 의미가 문학적, 조형적 맥락에서 표현되는 관점 과 보통과 다른 갖가지를 뜻하는 관형사 별의 별의 언어적 교차지점을 통 해 동시대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성파_옻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는 옻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회화 작품 전시이다. 6미터 이상의 대작 3점을 비롯해 70여점의 칠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알루미늄판을 상처 내어 처리한 바닥에 부드러운 기와 가루와 옻을 섞어 바르면 시멘트 이상의 견고성을 가지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이러한 제작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칠화이다. 따라서 4,5전시실에서는 색채의 화려함과 수행의 진지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1층 영상전시실에서는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시각언어 개발을 시도하는 비디오아트 전시 싱글채널비디오가 오픈한다. 2차 전시 개막과 함께 시작하는 이 전시는 5회에 걸쳐 연속으로 상영된다. 첫 전시로 오세린 작가의 <새들은 날기 위해 머리를 없앤다>가 상영된다. 싸구려 액세서리가 만들어지는 중국과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서 촬영한 영상은 우리에게 진짜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별의 별

 

전시기간 : 2017. 6. 1 ~ 8. 23

전시장소 : 1,2,3전시실 및 특별전시실

참여작가 : 권부문, 김도균, 김주현, 강소영릴릴, 손경화, 안경수, 이우성,

인세인박, 정성윤

전시작품 : 사진, 영상, 평면, 설치 등 32

전시담당 : 설원지 학예연구사(055-254-4633)

 

 

    ○ 경남도립미술관은 20172차 전시로별의 별전을 개최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밤하늘의 별을 중심으로 대자연의 신비와 현대사회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전시를 마련했다.

     예술과 철학, 신화와 역사, 과학과 수학 등 여러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었 던 별은 우주의 깊이와 심연을 통해 창작을 자극하는 거대한 화면과도 같았다.

     이번 전시는 의 보편적 의미가 문학적, 조형적 맥락에서 표현되는 관점 과 보통과 다른 갖가지를 뜻하는 관형사 별의 별의 언어적 교차지점을 통 해 동시대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 1전시실은 권부문, 김주현, 강소영릴릴, 정성윤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수년간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밤하늘의 별을 32개의 모니터에서 관람할 수 있는 권부문의 <별보기 2013>은 밤하늘 아래서 보낸 시간의 기 록이자 여러면의 별자리가 중첩되면서 만들어지는 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주현 작가의 <나선연구>는 과학과 수학을 예술에 접목한 조형 작업으로 비규칙적이고 비정형화된 자연현상을 실험한 것이다. 밤하늘에 촘촘히 수놓 인 성좌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위상수학의 토러스, 뫼비우스의 띠, 순한 논리나 매듭이론의 수학과 과학을 접목한 결과물이다.

     강소영릴릴의 <드림타임-천공의 빛IV>은 작가가 탐험한 극지방 등지에서 촬 영한 별 영상 작업이다. 고요 속에서 대자연을 오롯이 대면하면서 우주의 심 연을 경험하고 이를 담아낸 영상과 사운드는 지구의 무한한 에너지, 시간의 영속성, 우주의 신비와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정성윤 작가의 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와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만남과 관계로 상징한 작품이다. 커다란 두 개의 원판이 느린 속도로 트랙 위에서 왕복 운동하는 이 작품은 서서히 겹쳐지면서 상대의 경계를 지 우는 지점을 주목한다. 만남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오히려 보지 못하는 것들, 지워져버리는 경계를 담아낸 작업이다.

 

   ○ 2전시실은 삶과 일상, 별의 별 사람들과 풍경, 삶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작품 들로 구성된다.

     이우성 작가의 <빛나는, 거리위의 사람들>5m가 넘는 거대한 천 위에 걸개그림처럼 매 단 작품으로, 광장에 결집한 촛불시민을 별로 치환하여 필 부필부들이 밝힌 삶을 향한 외침과 염원을 담아냈다.

     안경수 작가는 풍경의 경계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렇게 발견된 장면의 막 (layer)을 회화화하는 작업을 한다. 스치기 쉬운 장소, 시선을 끌지 못하는 소외된 곳을 화면에 담아내면서 친근한 듯 낯선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그 의 풍경에는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무심히 밤하늘의 별이 존재한다. 모든 풍 경과 모든 삶을 공평하게 비추는 우주의 시선이 함께 담겨있다.

 

   ○ 3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은 미디어가 점령한 도시이야기이다.

     김도균 작가의 시리즈는 대부분 검은 화면에 유성처럼 떨어지는 별이나 빛을 촬영한 것 이다. 그러나 실제 밤하늘 사진은 1점뿐이고 나머지는 고장 난 모니터 화면, 햇살이 비치는 암막 커튼의 구멍 등 별로 착각할 수 있는 허구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실재의 허구성을 표현한다.

      손경화 작가의 <어디에도 없는 파편의 공간, 이름 없는 사물, 실체없는 이름 이 있는 곳>LED막대 조명이 어두운 전시장에 산발적으로 놓인 추상적 도시 풍경이다. 작가가 해외의 여러 도시에서 살면서 흡수하고 획득한 도시 정체성을 비밀스런 암호, 기호의 단상들로 설치한 것이다.

      인세인 박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이미지를 채집하고 재편집하는 작업을 한다. 미디어에 유령처럼 떠다니는 이미지의 속성을 편집과정을 통해 모호하게 중첩함으로써 미디어 사회의 단면을 다양한 매체로 진행하고 있다.

 

 

 

2017 지역작가조명

성파_옻칠회화전 월인천강지화

 

전시기간 : 2017. 6. 1 ~ 7. 30

전시장소 : 3층 전시실

전시작품 : 칠화 70여점

전시담당 : 이규석 학예연구사(055-254-4634)

 

       성파스님은 전통 공예기법에 남다른 연구와 활용에 이미 명성이 높은 분이다. 전통 제지술과 천연염색으로부터 도자 십육만 대장경 제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통 공예에 대한 천착은 범인의 수준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이같이 전통공예 분야에의 천착은 곧 수행의 하나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스님은 산수화 개인전을 개최하여 주목을 끈 바 있다. 스님의 예술적 감각과 기량은 이렇듯 창작의 세계에서도 일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옻칠 작업에 의한 일상적 공예품의 종류와 수량은 이미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칠공예 이외 스님은 칠문화의 영역 확대를 기도했음인지 漆畵(칠화) 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길이 6미터 이상의 대작 3점을 포함 70여 점의 칠화 작품,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하리라 믿어진다. 이들 작품은 알루미늄판을 상처 내어 바닥 처리하고 부드러운 기와 가루와 옻을 섞어 바르면 시멘트 이상의 견고성을 보인다. 삼베를 바르거나 반복해서 칠하는 작업과정은 곧 수행의 과정과 다르지 않다. 이들 칠화 작품은 칠공예 부분 이외 회화적 특성을 강조하여 칠 재료의 조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물론 이것의 바탕은 수행의 측면과 직결된다. 때문에 칠화의 소재는 불교적이다. 그것은 <法界(법계)>이고, <到彼岸(도피안)>이고, <미륵>이다.

 

     성파스님의 칠화 작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색채 구사의 화려함을 들 수 있다. 자유자재로 활용된 원색은 화면 구성을 그만큼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원색의 자유스런 구사라는 측면에서 유화 재료 이상의 독특한 효과를 느끼게 한다. 색채 부분 이외 사실적 묘사력을 들 수 있다. 적확한 묘사는 대상을 형상화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더불어 구성상의 짜임새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유화는 겉에서 드러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칠화는 속에서 우러나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유화는 덧칠하면서 표현하지만, 칠화는 덧칠한 부분을 깎아내리면서 표현한다. 이렇듯 속 색깔의 우러남, 여기에 칠화의 매력이 있다. 바로 내부의 아름다움, 그것은 法悅(법열)의 동의어이다. 칠문화의 중흥이라는 원력을 갖고 있는 성파스님의 칠화 작업은 미술 영역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요한다.

 


2017 싱글채널비디오 오세린

전시기간 : 2017. 6. 1 ~ 7. 16

전시장소 : 1층 영상전시실

전시작품 : 싱글채널비디오 1

전시담당 : 김재환 학예연구사(055-254-4635)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영상을 사용한 다양한 뉴미디어가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부상한 지도 십여 년이 흘렀다. 새로운 매체의 등장한 항상 새로운 시도를 동반하기에 비디오 아트는 일반적으로 아는 영화와는 다른 영상 문법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관람객의 입장에서 싱글채널에 기반한 비디오 아트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낯설음이 평범함을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길이기에 그 불편함을 감내하고 대면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기도 하다. 애초에 낯섦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즐겨보는 것. 2017년에는 다섯 명의 작가와 그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오세린

     회화와 금속 공예를 전공한 오세린은 지난 몇 년간 길거리 액세서리를 수집해 세상에 하나뿐인 반지와 브로치를 만들어왔다. 이 장신구들은 미술관, 백화점, 패션잡지 등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미술작품으로 소비되면서 모방과 복제가 만연한 현실을 풍자했다. 작가는 이 아이러니한 풍경의 시작점을 찾아 세상의 화려함을 지탱하는 한쪽 끝, 즉 싸구려 액세서리가 만들어지는 중국과 베트남을 향했다. 작가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진짜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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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액세서리를 찍어내는 중국 저장성과 베트남 동반

    이곳에서는 무수한 일손들이 쉬지 않고 움직인다

    두 달쯤 후면 색이 바래는, 순간의 반짝임을 위해.

    싸구려 액세서리가 생산되는 치열하고 아름다운 과정과 3$짜리 반지를 만드는 남 사장을 통  해 우리 삶의 내밀한 욕망을 들여다본다.

    화려함으로 치장된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

- 오세린 작가노트

[작가 약력]

201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전공 및 디자인학부 금속공예전공 졸업

2016 액세서리 기행, 스페이스 가창, 대구

2016 액세서리 기행 : 서울, 이우, 그리고 동반, Hangzhou Zhe Mu Hui Art Space, 항저우, 중국

2012 모방과 속임수, 갤러리예담 컨템포러리, 서울

2016 3 Untitled, 아트스페이스 펄, 대구

2016 호수를 만나는 두 가지 방법, New Zero Art Space, 양곤, 미얀마

2016 열두시이십분, 예술지구_p, ADP1, 부산

2015 Look aside, 이도갤러리, 서울

2015 THE SERIES of twelve jewelers, Yoolizzy Craft Museum, 서울

2014 반지-보이지 않는 힘,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인천

2014 공예 페스티벌-design&craft 협동x조합,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 Noble Sarcasm (김보연, 오세린 2인전), 갤러리 보고재, 서울

2013 Beijing International Contemporary Metal Art Exhibition, China Millennium Center, 북경, 중국

2013 World Jewelry Facet by SWAROVSKI Elements, 호림아트센터, 서울

2013 장식과 환영-현대 장신구의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2 Design Cube : Serin Oh+Yunhee Lee, 문화역 서울284 (KCDF), 서울

2012 Start Craft-K in Seoul, ARA Art, 서울

2012 한국 현대 장신구전 ‘In Between’, The Museum of Arts & CraftsItami, 이타미, 일본

2011 ‘SEXY’- 20th The Legnica Jewellery Festival, The Art Gallery in Legnica, 레그니차, 폴란드

2011 Craft Dream ‘장식에 대하여-인체와 장식’, 치우금속공예관, 서울

2011 New Traditional Jewellery ‘True Colors’, Museum for Modern Arts, 아르헴, 네덜란드

2016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대구

2016 중국미술학원 국가대학과학기술원 Phoenix Creative, 항저우, 중국

2015 예술지구 p 입주작가, 부산

 

 

 

경남도립미술관 2017년 2차 전시 보도자료 저작물은 자유이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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