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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초대하지 않은 손님
- 아침에 깔끔하게 차려 입고 식탁에 앉았습니다.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자꾸 동석을 하자고 합니다.귀찮아서 입으로 후~ 우 하고 힘껏 불어서 멀리 날려 버렸습니다. 어느 새 또 내 팔에 붙어 자꾸 아침식사 같이 하자고 졸라 댑니다. 야~ ...
- 2019년 09월[Vol.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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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장애 친구들의 치아건강을 바라며…
- 얼마 전 우연히 치아사랑 연극을 관람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 보육교사 등 많은 분들이 본 것으로 안다. 이 연극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이었는데 보는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과 학부모까지 크게 만족했다. 비장애 어린이도...
- 2019년 09월[Vol.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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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행복의 온도
- 회식은 늘 돼지국밥이다한 뚝배기면 속이 든든하고예 고기 몇 저름 다 지 몫이니인정머리 없이 다투어 먹을 일 없고예차려 먹기 귀찮은데 두세 끼니 걸러도 거뜬하지예젤로 좋은 거는예, 속이 뜨뜻해져서 오래 살고 있는 내가 다 용서가 되는 ...
- 2019년 08월[Vol.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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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화개장터로 떠나는 추억여행
- 어린 시절 고향 하동의 오지에 살 때, 어머니와 화개장터에 가는 날이 가장 신났다. 한 손은 엄마 손을 잡고 한 손은 귀를 막은 채 뻥튀기 아저씨를 지켜보면서 튀밥알 하나라도 주워 먹으려고 했던 어린 시절, 그때가 참 정겨웠다.돛대도...
- 2019년 08월[Vol.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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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섬여행 '통영 만지도 & 연대도'
- 쪽빛 바다와 울창한 숲길을 거닐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섬 트레킹. 통영 최고의 인기섬 만지도와 연대도를 목적지로 정하고 떠난다. 통영 연명항에서 만지도까지는 15분 거리다. 옆 달아항에서는 연대도로 정기선이 운항된다. 다른 섬보다 ...
- 2019년 07월[Vol.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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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여정-지리산 성산재에서
- 벼랑길 오르는
버스에 올라
굽이굽이 산굽이
곡예를 할 제
화엄사 풍경소리
귓전에 들리고
운해(雲海)에 가리운
산등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듯
구름 속에 가리어
숨바꼭질한다
취한 듯 바라보이는
만첩산중 골짜...
- 2019년 06월[Vol.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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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텃밭이 마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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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상추 쪽파 쑥갓 있지
소풀 양파 감자 마늘 심어놨지
없는 게 없이 다 있어
마트 갈 필요가 없어
내 집에 없는 건
옆집에서 얻고
이웃 간에 나누어 주고받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 없어
처음엔 심심풀이로 ...
- 2019년 06월[Vol.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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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시골에서 만난 사랑의 실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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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어느 토요일, 나를 포함해 회사 여직원 6명이 시골 마을 홀로 사시는 할머니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날. 아침부터 미세먼지 때문에 어둑어둑하니 날씨가 을씨년스러웠다.
“할머니, 저희들 왔어요.”
“들어와. 방...
- 2019년 05월[Vol.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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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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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고향
나의 뿌리가 있는 곳, 어머니 곁에서 하룻밤
새벽 어슴푸레 여명이 오면
짹짹 째째째짹 새 우는 소리
구십 넘은 어머니 혼자 삼시세끼 드시고
기역자 굽은 허리
텃밭에서 나물 캐 헌 신...
- 2019년 05월[Vol.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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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통 - 도민의 소리]
【기고】 주민자치와 미국 독립전쟁
- 유럽이나 중국, 일본은 근대사회 이전에는 영주나 제후 등 지방 권력자들이 주민을 다스리고 조세를 징수했다. 우리나라도 신라 말 고려 초엔 호족들이 지방을 다스렸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 말하는 지방분권은 다르다. 주민자치의 기반은 지...
- 2019년 04월[Vol.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