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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지금 의회는]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❺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

경제환경위원회는 경제와 환경분야를 아우르는 상임위원회다.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사업 개발, 일자리 창출 등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경남경제를 살리고 미세먼지 대책 수립, 산림자원 육성 등 환경 보존을 위해서 힘을 쏟는다. 경남도의 산업혁신국, 일자리경제국, 환경산림국 등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며, 개발과 보존이라는 양날의 칼을 조화롭게 운용해야하는 어려운 역할을 맡고 있다. 11대 도의회 전반기 경제환경위원회 수장을 맡고 있는 김성갑(47·거제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을 만나 새해 의정 계획을 듣는다.

 


경제위기 극복최우선 과제

미세먼지·낙동강 수질 개선 노력

Q. 어려운 경제 탓에 경제환경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올해 운영 계획은?

A. 현재 경남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조선산업 불황, 실업률 증가 등으로 심각한 위기입니다. 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이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남의 주력사업인 기계업, 조선업의 부활과 항공우주, 나노융합, 항노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문제, 낙동강 수질 등 맑고 쾌적한 환경조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Q. 위원회 구성 후 7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성과는 무엇입니까?

A. 지난해 75일 제11대 의회 개원 이래 우리 위원회는 어느 위원회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그간 4차례의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첫 번째로 도청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 중이던 성동조선해양 근로자를 만났습니다. 성동조선해양을 방문해 매각 진행 상황과 사측의 실직 노동자 대책을 청취했습니다. 9월에는 항공우주센터, 삼성중공업, 조선업희망센터를, 11월에는 하동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12월에는 소나무재선병 방제현장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성동조선 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부처 등 각계각층에 건의한 결과, 202012월 말까지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조선업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4대 보험 체납유예조치가 오히려 조선업 노동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조선업 체납유예보험료 피해 대책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 노동부 등에 건의함으로써 불합리한 제도 개선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로봇랜드재단 원장,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3개 출자·출연기관장 임용 인사검증도 기억에 남습니다.

 

Q. 경제환경위원장으로서 각오를 밝혀주세요.

A. 저는 조선산업에 종사했던 전문가로서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한 사람입니다. 모든 해법은 현장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정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황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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