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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미루기의 천재들 / 멜랑콜리 해피엔딩​

 

 

> 미루기의 천재들

저  자: 앤드루 산텔라

출판사: 어크로스

 

‘미루는 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책이 나왔다. ‘미루는 나’를 바라보는 정신승리의 기술들을 역사적 인물을 통해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다. 미루기는 대개 부정적인 대상이었다. 미루기는 두려움과 완벽주의가 만든 방패나 우울의 증상일 수도, 도덕적 실패일 수도 있다. 햄릿의 망설임처럼 양심과 자아 성찰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미루기야말로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다. 꾸물거리는 시간이 때로는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듯이 다양한 거장들에게 미루기가 수동적인 회피가 아니라 적극적 선택일 수 있음을, 천재성을 포함한 고유한 개성과 분리될 수 없는 특질임을 보여준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멜랑콜리 해피엔딩

저  자: 강화길, 권지예 외

출판사: 작가정신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는 짧은 소설집 『멜랑콜리 해피엔딩』은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에 또 한 번 물음표를 던진다. 박완서 작가가 41년의 문학 생활에 걸쳐 던졌던 화두에 스물아홉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읽고 써낸 콩트집이다.

원고지 30매 내외의 짧은 작품들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내키는 대로 펼쳐 읽고 덮었다 다시 읽어도 좋을 만하다.

읽는 건 단숨이지만 여운은 길다. 삶의 민낯을 드러내는 멜랑콜리 계열과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해피엔딩 계열의 작품들이 모여 소설의 두 가지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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