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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기획]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92% 만족!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만족도 조사

 

긴급재난지원금이 우리 가계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경남도는 지난 423일부터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도내 약 61만 가구에게 총 1811억 원을 지급했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를 통해 수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지난 6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도민들은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살펴봤다.

 

도민 10명 중 9만족해요

경남도가 실시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만족도 조사에서 수혜도민 10명 중 9명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그림1) 

만족 이유로 다양한 사용처가 가장 많았고, ‘신청절차 편리성지급방식순으로 이어졌다.(그림2)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한 장소로는 91.1%가 동네가게나 전통시장 등지로 나타났다. 진주시 평거동에 살고있는 이민성(58)씨의 사례를 들어보자.

 

"재난지원금카드는 벌써 다 썼어요. 신청도 첫 주 바로 하고, 선불카드 받자마자 동네 마트가서 생필품부터 샀죠. 그리고 그날 저녁에 가족들이랑 둘러앉아 삼겹살 구워먹었어요."

 

지출의 동기는 주로 가족들을 위한 소비가 많았다

실제로 자전거, 안경점 등 평상시 구매하지 못했던 물품을 구입하는 부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이용하지 않던 동네가게와 전통시장 이용률도 늘어 22.3%14.3%를 차지했다.(그림4) 

 이른바 동병상련의 효과로 매출 몰아주기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시 의창구에 살고 있는 김현숙(43) 씨의 사례를 주목해 보자.

 

"아이의 자전거가 오래되어 새로 구입해주고 싶었어요. 10~20만 원은 하니 선뜻 사주기가 어려웠는데,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이야기에 아이와 약속했죠. 그리고 선불카드 받아서 바로 동네 자전거방으로 가서 찜해뒀던 자전거를 샀어요."

 

착한소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를 제한한 것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 가운데, 94.3%가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구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착한소비(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이용)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5)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을 재방문하겠다는 응답도 93.4%나 됐다. 이로써 도민들의 소비패턴 변화까지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경남도는 회복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7월 말까지 경남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형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한국신용데이터, 622~28일 기준)로 내수와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경남도는 지난 3월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 1회 추경에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12억 원,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6억 원, 온누리 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6억 원 등을 편성해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했다.

 

 

배해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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