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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탐방

[체험&탐방]바다를 날고 하늘을 걷다

창원 99TOWER

아름다운 창원 진해앞바다. 그곳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개장한 지 한 달여 만에 누적 탑승객 수가 7천명을 넘어섰고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다. 국내 최고높이, 해상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집트랙. 서 있기만 해도 후덜덜~ 한 엣지워크. 하늘에서 보는 해양경관은 덤. 그곳으로 가보자.

 

   


‘99타워창원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지난 10월 말, 창원해양공원에 ‘99타워가 문을 열었다. 창원해양공원의 해안과 우도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99타워는 집트랙과 엣지워크(Edgewalk), 제트보트,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99m 높이로 우뚝 솟은 타워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쿠리섬으로 툭! 떨어지는 집트랙은 그야말로 오금저리는 경험 그 자체다.

그뿐이랴! 94m 상공의 엣지워크는 겁 많은 사람은 한 발짝 떼기도 힘들다. 99타워는 개장하자마자 SNS와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입소문이 나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지역민 3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되어 이래저래 창원의 효자기업이다.

    

 

 

 

 

 

 

 

  

 후덜덜 엣지워크, 해상 최장거리 집트랙

모서리를 걷는다는 엣지워크94m 상공에서 타워외벽 62m를 한 바퀴 돌아온다. 체험객들의 몸은 천장 레일과 안전줄로만 연결돼 있다. 그야말로 후덜덜이다. 근데 이게 웬일! 체험객들은 마치 바다로 비상하는 자세를 취하며 짜릿함을 만끽하고 있다. TV광고를 보고 왔다는 우임순(59·경기 광명시) 씨는 너무너무 스릴 있다무서운 건 잠시, 바다를 나는 것 같은 짜릿함에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엣지워크 위층은 집트랙 출발점이다. 99타워의 집트랙은 총 6개 라인에 2인승도 있다. 둘 가운데 한 명이 겁보라도 함께 탈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집트랙 출발대에선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겁을 쫓기 위해선지 즐거운 탄성인지 어쨌든 몸보다 비명소리가 먼저 하늘을 가른다. 바다 위 1400m를 시속 80km로 활강하다 보면 어느새 소쿠리섬에 도착한다.

육지로 돌아오는 길에는 제트보트가 기다리고 있다. 유쾌한 보트조종사는 시속 40노트의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360도 회전하는 기술(?)로 탑승객의 짜릿함에 정점을 찍는다.

상기된 얼굴로 엄마와 함께 막 집트랙에서 내린 유시은(11·부산 연제구) 양에게 무섭지 않았냐고 물었다. “아니요~ 하나도 안 무섭고 너무 재밌어요! 또 타고 싶어요!”라며 기쁨을 발산한다. 유튜브를 보고 친구들과 왔다는 김다은(18·창원) 양은 바다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아요. 태어나 이런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에요라며 남자친구가 생기면 함께 또 타고 싶단다. 바람에 헝클어진 머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안전이 최우선, 무리한 탑승은 금물

집트랙과 엣지워크 역시 안전이 우선이다.

집트랙은 몸무게 30kg 이하, 120kg 이상은 탑승이 제한된다. 14세 이하, 신장 120cm 이하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한다. 음주자와 임산부, 심장질환, 공황장애, 고소공포증, 근골격계 이상이 있는 사람은 다음 기회를 권유하고 싶다. 주말 이용객이라면 인터넷예약은 필수. 이용시간 30분 전 현장에 미리 대기하는 것은 여러 사람을 위한 작은 에티켓이 아닐까.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이용요금

 구분

 집트랙(제트보트)/엣지워크

 집트랙(제트보트)+엣지워크

 주중

 36천원~45천원

 56천원~7만원

 주말

 4만원~5만원

 64천원~8만원

 창원시민 :  창원사랑상품권 5000원 증정(신분증 확인)

 

예약 및 문의 창원짚트랙홈페이지 1855-0999

위치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이지언 기자 사진 김정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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