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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경남역사

[아하! 경남역사]연간기획⑩ 남부내륙고속철도를 달린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삶의 질을 바꾼다

 

 

우리나라 첫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한 지 올해로 120주년. 정확히 말하면 지난 918일이었다. 경남으로 보면 올해는 고속철도시대를 확정지은 첫해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이하 KTX남부내륙선)의 착공을 3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측해 본다.

 

지역경제 활성화

8만개 일자리 창출, 10조 원 생산 유발 효과

KTX남부내륙선은 대규모 SOC사업을 통해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남해안은 조선산업의 메카로서 우리나라 제조업을 견인해왔지만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5시간 이상 걸린다.

KTX경부선과 KTX경전선을 이용하는 데도 한계가 많았다. 열악한 고속 접근성을 개선한다면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조기착공의 명분 또한 뚜렷하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촉진

KTX남부내륙선은 수도권의 항공기 구매·정비 수요와 항노화산업 수요를 경남에서 흡수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0164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330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무인항공 특화단지와 항공 ICT 융복합 클러스터, 항공 MRO사업을 육성해 항공국가산단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리산권에는 항노화 휴양체험지구와 항노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한다. 또 남해안권에는 해양생물 자원 연구와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내륙과 해안의 상생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 관광객 1000만 명 견인

KTX남부내륙선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2시간대 고속교통망이 구축되면 경남 방문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경남 일부 지역에 편중된 관광을 남해안과 지리산권으로 확대하면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3차 서비스 산업 위주의 선진국형 관광산업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제주, 부산, 강릉 등에 관광객이 쏠리는 현상은 교통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20186월 한국리서치 등의 조사에서도 국내 여행객들은 남해안을 선호하지만 장시간 운전 등의 이유로 가까운 강원도로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표 참조)

 

사통팔달 고속 교통망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뚫리면 남해안은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되어 정주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TX남부내륙선과 경전선(삼랑진~광주), 부전~마산 광역철도(2020년 개통)가 연계되면 진주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서 성장할 것이다.

KTX남부내륙선의 개통으로 마산역 기준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빨라지고, 운행 횟수는 하루 10회 이상 증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경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함양~울산간고속도로의 개통까지 감안하면 경남은 사통팔달 고속 교통망이 구축된다. 이로써 서부경남을 포함한 경남 전역에 교통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진주혁신도시를 활성화시키고, 경남 농산물의 역외 공급을 촉진하는 등 교통복지의 혜택을 수도권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조기 착공에 행정력 집중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조기 착공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달 10월에는 입찰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역간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결정한다.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조기 착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정부 부처 합동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4.7조 원, 2022년 착공 예정)’가 조기 투자의 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김석기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라며,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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