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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경남역사

[아하! 경남역사]신체접촉 없는 배드민턴

‘도약-회전-굴곡’ 전신운동 효과 만점

 

 

코로나19 사태로 거리 두기가 보편화된 요즘, 배드민턴은 신체 접촉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스포츠로 돋보인다.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기에 인기가 높다.

 

몸과 마음 활력 불어넣은 셔틀콕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운동을 하면서 튼튼해지고 싶어요.” 사천국민체육센터를 찾은 김지호(4) 어린이는 어느새 생기가 넘친다. 김가인(2) 어린이 역시 배드민턴으로 기분이 좋아졌다며 즐거워한다.

주말체육학교가 열리는 토요일 오후, 6개의 네트가 쳐진 체육관에는 어린이들로 활기차다. 앙증맞은 손에 라켓을 쥐고 이리 뛰고 저리 달리며 셔틀콕 치는 재미에 푹 빠진다. 어쩌다 내리친 공이 득점으로 연결될라치면 환호성을 지른다. 말 그대로 ! 신나는 주말이다.

 

함께 즐기는 평생운동

사천스포츠클럽에는 80여 명의 배드민턴 회원이 오전·오후·저녁반에 가입돼 있다. 이승국 강사는 회원들이 생활체육을 즐기게끔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서브부터 하이 클리어(길고 높게), 드라이브(빠르고 낮게), 스매시(빠르고 강하게), 푸시(짧고 강하게) 등 다양한 기술을 익혀서 승급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특히 저녁에는 직장인들의 열기로 체육관이 후끈 달아오른다고 한다.

여러 운동을 두루 즐기는 이선해(58) 회원은 강습 후 자세 교정과 타격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라며 뿌듯해했다. 다이어트 효과도 톡톡히 봤다며 평생 운동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다
. 이런 이점 때문에 생활체육 종목 중에서 동호인이 가장 많다. 전신운동에도 효과 만점이다. 달리기와 도약, 몸의 회전 등 다양한 운동을 한꺼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고 치는 동작으로 이뤄져 파괴적 욕구 해소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날려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접촉 없는 경기로 우정을 두텁게 하고 화목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다. 배드민턴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인성 함양과 체력 증진에 더없이 좋은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재미없게 쳐도 재밌는 배드민턴

고교 때 취미로 라켓을 잡았다가 지도자가 된 이 강사처럼 배드민턴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자 대중 스포츠다. 셔틀콕이 !’ 하고 라켓 모서리에 맞을 때도 있지만 !’ 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코트에 내리꽂힐 때의 짜릿한 쾌감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흔히 배드민턴 경기를 두고 재미없게 쳐도 재밌고, 재미있게 쳐도 재밌다고 한다. 재미없게 쳐도 오래 주고받으니 재미있을 수밖에. 또 스매시, 헤어핀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스릴 넘치는 묘기를 펼치니 더욱 재미있는 게 배드민턴이다. 사천시의 배드민턴 클럽은 15, 회원은 1000여 명에 이른다.

 

촬영협조 사천스포츠클럽(사천국민체육센터) 055)835-2067

 



배드민턴은
?

깃털이 달린 셔틀콕을 네트 양편에서 라켓으로 쳐가며 득점을 겨루는 스포츠다. 네트의 높이는 중앙부가 1.524m, 지주 쪽이 1.55m. 경기는 남녀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 복식 3가지로 구분되고 단식은 각각 1명씩, 복식은 양편 각 2명씩 조를 이룬다. 3세트 21점제로 2세트를 따내면 승리한다. 20:20 동점인 경우 2점을 연속해 득점한 편이, 29:29인 경우엔 30점에 먼저 도달한 편이 이긴다. 서브를 할 때 서버와 리시버는 양편 서비스 코트 안에 대각선으로 서야 하며 서브는 허리보다 아래에서 해야 한다.

 

 

 

허 훈 명예기자 사진 이윤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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