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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경남역사

[아하! 경남역사]바른 움직임 위한 기본 운동…보디빌딩

 


 

최근 연예인들의 보디빌딩 대회 도전기가 방영되면서 보디빌딩(body build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격 좋은 특별한 사람들의 운동이라고 여겼던 보디빌딩. 이제는 누구나 도전 가능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신체의 강건함 보여주는 운동

보디빌딩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고대 이집트와 중국 등지에서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는 시합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기본적으로 힘겨루기가 보디빌딩의 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남자라면 누가 힘이 센지 겨루는 시합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보디빌딩의 기원은 거기에 있다. 하지만 지금의 보디빌딩은 단적으로 힘을 키우는 운동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영우(31) 트레이너는 체육관 내 운동기구를 소개하며, 보디빌딩이 단순한 운동은 아니라고 말한다. 운동 효과를 따져 보면 외적인 육체미 과시용 운동만은 아니다.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덤벨, 바벨 등 중량들기를 기초운동으로 하지만 근육 키우기를 통해 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강건함을 보여주는 육체미에 중점을 둔다. 운동 방향에 따라 유연성·협응력 등 여러 요소들을 단련하고, 근력·근지구력을 증진시킨다.

 


생활의 질 높이는 바른 움직임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가 보디빌딩의 가장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단일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이 아닌 전신운동(복합 관절운동)이라는 것이다. 세 가지 모두 근력 및 근 비대 목적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많이 하는 동작과 관련 있는 기능적인 운동법이다. 데드리프트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라면 스쿼트는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다.

육체미를 키워 대회 출전을 꿈꾸는 분들도 있지만, 건강증진을 위해 보디빌딩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트레이너는 “40~50대 분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면서 근육을 키운다기보다 바른 움직임을 공부하고 훈련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허리 굽힐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일상에서 움직임이 개선되면 건강에도 도움되고 생활의 질도 좋아진다는 것. 꾸준히 하다 보면 대회 출전을 꿈꾸는 육체미의 소유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단다.

 

아름다움 추구하며 자신감도 up

서인범(30) 씨는 몸을 만들려고 시작했다가 7년째 시·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서 씨는 보디빌딩의 매력을 한마디로 자신감이라고 했다. 몸이 좋아지면서 매사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는 김아름(34) 씨는 현직 필라테스 강사. 프로필사진 촬영 준비를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보디빌딩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몸의 변화가 보여서 재미있다. 근력이 늘면서 힘도 세졌다.” 김 씨는 이제 대회 출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항상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이 트레이너는 성급하게 결과를 보려고 부담되는 중량을 들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 잘못된 동작을 하다 보면 득보다 실이 크다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운동을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취재협조  창원 대방스포츠센터 055)266-2322

 

 

황숙경 기자  사진 이윤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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