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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저자 : 브로니 웨어 출판사: 트로이목마

보통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흔한 일들, 주변에 언제나 함께 있는 것들, 가까운 인연들, 가끔씩 일어나는 작은 변화 등에서도 얼마든지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질서, 삶과 죽음, 자존심과 자기애, 연민과 공감, 상처와 치유, 믿음과 희망, 내면의 성장과 변화의 선택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던지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운 시선 대신 경쾌하고 넉넉하게 접근한다. 1주일에 하나씩 읽고 생각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52가지의 짧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풀어냈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할 수 있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저자 : 백수린 출판사: 마음산책

섬세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지지를 받아온 백수린 작가의 소설집으로 마음산책의 짧은 소설시리즈 여덟 번째 책. 단편보다 짧은 분량에 각 이야기에 어울리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는 시리즈로 글과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수린 작가는 자신이 무언가 상실하고 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신하고 있다. 마음의 풍경을 그리는 일, 오늘밤이 지나면 사라져버릴지라도 지금은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흔적들, 굳은살처럼 딱딱해진 감정 아래서 벌어지는 사소한 순간들을 담은 열세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지나간 기억들 중 선명한 하나의 장면이 그 시간을 환히 비춰주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기억들을 떠올리는 동안 차갑지도 쓸쓸하지도 않은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백수린의 짧은 소설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 미세먼지

   저자 : 류연웅 외 4명 출판사: 안전가옥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편의 단편과 1편의 초대작을 엮은 기획소설집. 미세먼지가 뉴스가 되고 그 원인과 대응방법이 연일 화제가 되는 지금 더 가까이 와닿는 책이다. 각각의 작품들은 블랙코미디, SF, 추리소설, 스릴러 등의 형식으로 소재를 담아내고 있다. 수많은 중국인이 살고 있는 한국에서 미세먼지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지목했을 때 어떠한 분노와 고민과 행동이 교차하는지 홍콩 출신 유학생의 시선으로 보여 준다. 미세먼지 인간이 등장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정구역을 만들어내는 세계, 미세먼지를 이용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탐정,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고가의 청정복을 입는 사람들과 그러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갈등, 미세먼지를 피해 집 안에 틀어박힌 주인공을 찾아온 손님. 각각의 이야기는 현실 속 다양한 문제와 함께 물음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교보문고 창원점, 진주문고, 통영 봄날의책방에서도 경남공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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