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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사랑의 목격/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치앙마이래빗의 태국 요리 여행

 


>사랑의 목격

 

저자 : 최유수       출판사: 허밍버드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랑을 섬세한 언어로 감각하다.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최유수가 수집한 사랑의 문장들은 사랑이라는 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사랑하는 동안 우리 마음에 머무르기는 하는 걸까.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사랑이지만 우리는 사랑을 하며 끊임없는 질문에 휩싸인다. 어쩌면 사랑이란?’이 알 수 없는 물음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사랑의 목격은 사랑에서 오는 근본적인 물음에 다가가고자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랑을 언어로 실체화한 흔적이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저자 : 설재인      출판사: 웨일북

외고 수학 교사가 복싱에 입문하고 전국신인선수권대회 우승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복싱은 자기 것을 지키며(방어), 상대의 것을 뺏기 위해(공격) 훈련하고 담금질하는 운동이라는 작가는 풋워크부터 승패에 이르기까지 복싱의 과정에 대입한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무게중심과 의미에 대해 공감하고 생각하게 한다. 욕망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사랑과 땀과 호흡이 가득한 삶을 마주하고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 깊다. ‘마음의 힘은 몸의 코어 근육에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며 타인과 내 삶에 대한 존중을 배워간다. 한 번만 보는 일기 같은 에세이가 아니라 내 삶에 아주 진하고 제대로 된 영양제를 맞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치앙마이래빗의 태국 요리 여행

저자 : 치앙마이래빗      출판사: 옐로브릭

결혼 후 태국 방콕에서 4, 치앙마이에서 2년을 보낸 저자가 태국에 가면 뭘 먹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분께 도움이 되고자 내놓은 책. 한국에 돌아온 후 내내 진짜 태국의 맛을 그리워했던 저자는 직접 그 맛을 구현해보고자 결심하게 되고, 태국의 한 요리학교에 등록한다. 그렇게 무려 2년간 한국과 방콕을 오가며 틈틈이 공부하고 맛본 기록들이 저자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로 어우러져 책 한 권에 담겼다. 기본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성실한 설명과 그 재료들로 바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친절한 레시피,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태국 면면에 대한 정보와 감상까지 하나 버릴 것 없는 그야말로 알뜰살뜰한 여행 겸 요리 책이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태국으로 여행 계획을 갖고 계신 분(물론 코로나19 이후!), 태국 요리를 손수 만들어 보고 싶은 분(알고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는 불변의 진리!), 저자 고유의 감성이 잘 묻어난 글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균형 있게 담겼다. 탄탄한 여행 에세이가 고픈 분 모두에게 추천 한다.

<자료제공: 봄날의책방>

 

교보문고 창원점, 진주문고, 통영 봄날의책방에서도 경남공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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