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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이 달의 책】 두 번째 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숲에서 한나절


> 두 번째 산

저자 : 데이비드 브룩스    출판사: 부키

첫 번째 산이 개인주의 세계관으로 자아의 욕구를 중심에 둔다면, 두 번째 산은 관계주의 세계관으로 인간관계와 헌신의 욕구를 중심에 둔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 즉 우리는 인간관계에 의해 형성되고 인간관계에 의해 자양분을 공급받으며 또 인간관계를 동경한다는 진실을 명료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은 외로운 여정이 아닌 함께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애착에 의해 형성되며, 또 거꾸로 애착을 형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또한 인생은 후손에게 선물을 물려주는 세대 간의 위대한 사슬이다.”

<자료제공: 교보문고 창원점>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저자 : 호프 자런    출판사: 김영사

랩 걸의 저자인 과학자 호프 자런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풍요롭고 편리해지는 동안 지구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이야기한다.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기보다 신뢰할 만한 데이터와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과거의 삶과 지금의 삶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설명함으로써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가져오는 환경 문제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 이야기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의미를 가질 동안에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호프 자런은 이야기한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밑도 끝도 없이 겁을 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누려왔던 것들과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우리 자신이라는 자원으로 생태 위기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다.

<자료제공: 진주문고>


> 숲에서 한나절

저자 : 남영화      출판사: 남해의봄날

매일이 다른 숲에서 우리는 우리 삶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자연을 통해 삶을 통찰하며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12년 째 숲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삶이 외롭고 고독할 때, 우울하고 지치는 모든 순간에 숲으로 향하라 말한다. 책 속의 꽃과 나무, 씨앗과 열매에 대한 정보는 자연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내 삶의 자세를 가다듬으며 위로와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하다. 끝을 모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외롭고 고독한 일상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번 주말은 숲에서 한나절을 친구 삼아 복잡하고 고단한 일상에서 한 걸음 밖으로 벗어나 가을이 빚은 알록달록한 숲길을 걸어 보면 어떨까.

<자료제공: 봄날의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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