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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소리

가만히

들리는 항아리 속

이명이다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환상이다

 

삶의 상처도 

훈훈하게

스치는 가슴 속

행복이다

 

그리움에

눈 맞추고 싶은

환한

꽃이다

 

송다인 (시인·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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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인은 울타리, 인연을 쏘다, 해바라기 아우라19편의 시집을 낸 부산출신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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