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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교류

[기사교류]엄마들의 수다 … 새 학기를 앞 둔 학부모들, 고민 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러 가지 고민들에 빠진다.

우리 아이만의 문제일까?

고민을 털어놓자.

우리 모두의 고민임을 알게 된다.

새 학기를 앞둔 엄마들이

수다를 통해 고민을 풀어가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신학기를 앞두고 고민이에요

장은주(42)  우리 아이가 3월이면 초등학교를 가요. 유아기 때는 충분히 자고 먹고 체험 중심으로 놀게 했어요. 독서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대신했구요. 글자공부를 시키지 않았는데 막상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니 우리 아이만 글자를 모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글공부는 초등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친다는데 정말 글자를 모르고 입학해도 괜찮은지 걱정스럽네요.

김진숙(40)  새 학기가 되면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바뀌는데 잘 적응할지 걱정입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눈을 깜박이는 틱장애가 와서 병원 치료를 받았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긴 했지만 2학년이 되면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김채영(50)  우리 아이는 체격이 왜소해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어요. 울거나 다투고 오는 날도 있었어요. 지금은 관계회복이 되었지만 아이가 놀림을 받아서 속상할 때는 저도 많이 속상했어요.

김현미(42)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는데 우리 애부터 새로운 대입제도가 적용되거든요. 대입은 엄마의 정보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 역할도 중요할 것 같아서 부담이 많이 되구요. 둘째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이나, 게임을 많이 해서 걱정이에요. 방학 중 하루 4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 시력이 나빠지거나 중독이 될까봐 걱정이에요.

 

고민 풀어가기

김진숙  스마트폰 활용을 많이 하다 보니 욕설이나 성인용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 걱정스러워요. 학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이나 성교육을 일정시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장은주  도서관 열람실에서도 학생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걸 보고 문제라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게임시간을 정했어요. 타이머를 이용해 30분이 지나 알람이 울리면 아이들이 게임을 그만해요.

김진숙  저도 아이들이 동의해 주어서 스마트폰에 게임시간을 확인하는 앱을 설치했어요.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김채영  저는 아이들을 학원보다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에 의존해서 아이들을 키웠는데 아이들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하고 있어요. 아마도 행복학교를 만나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1학년에서 3학년까지는 일반학교였고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행복학교였는데 학교가 달라진 것이 확연히 보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에 저는 아이들을 놀게만 하나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속에 행복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은주  행복학교에서는 오전 10시20분에서 10시50분 사이에 중간놀이 시간이 있는데 매일 30분씩 놀이를 배우고 뛰어 놀면서 친구들과 관계 회복에도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동아리 활동도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중간놀이 30분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배우고 선후배와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김현미  아이들은 매년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는 연습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연습도 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아이들은 많은 친구들이 바뀌면 환경적응이 힘들어 하기도 하니까 그 점도 배려해서 담임선생님을 2년 연속해서 한다거나 반 친구들도 일정부분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채영
  방학이면 아이들이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져요. 학교가 방학 때 문을 닫으면 마을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교육청과 시청이 의논해서 예산도 확보해주시고 마을주민과 학부모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아이들이 방학을 더 신나게 보내고 새학기 준비도 알차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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