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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천 시멘트 바닥이 미워요

  • 조회 : 937
  • 등록일 : 2010.07.01 00:00:00
  • 작성자 :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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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경상남도 도지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원에 살다가 장유 팔판 마을로 이사 온 지 4년이 되어 간다
애들은 장성하여 직장을 찾아 가고 부부 둘 만이 생활하다 보니 이 곳 만큼 우리 세대가 살기 좋은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위 사람들이 장유가 살기가 어떠하냐고 물으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너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여건이 허락하면 이곳으로 이사하라고 자신있게 권하곤 한다.

햇빛을 막아주는 울창한 산림과 인근에 있는 산중에서 보기 드물게 수량이 풍부하여 창원 마산 부산 등지에 여름 등산지로 유명한 굴암산과 아기 자기한 규모의 공원이 곳곳에 산재하고 신안하천과 대로변을 따라 조성해 놓은 산책길은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장유인의 자랑이 되고 있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도 시골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삶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곳이 장유가 아닐까.

퇴근하여 저녁 식사를 마치면 산책에 나선다. 저녁 어스름 내려 앉을 때면 물속에서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뛰어 오르는 피래미와 짙은 녹색의 수초를 바라보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 보곤 한다.

옥에도 티가 있다 하던가. 여름 저녁 시원한 바람을 맞으려 율하천 산책을 하다 보면 인근 목장에서 풍겨 나오는 역겨운 냄새와 율하천 시멘트 바닥은 코와 눈을 자극한다.

쾌적한 환경이 부각되는 요즈음 왜 시정이 되지 않는지 아직도 시골 인심이 넘쳐 나는 곳이라 너무도 조용하다.

목장에서 율하천으로 흘러드는 분뇨와 악취는 환경법에 저촉이 되지않는지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에 위배되지 않는지 의문이다.

경상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율하천은 신안마을에서 시작하여 율하 택지개발 지구를 지나 조만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94년경 한국토지공사에서 하천정리 개념으로 조성하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 하천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율하천 하류 지역인 율하지구의 율하천은 친환경적인 생태 하천 조성 및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었으나 율하천 상류지역에는 하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더러운 이끼가 보기 흉하고 물을 정화할 장치가 없어 깨끗한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다른 지방에서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위하여 하천의 시멘트 바닥을 철거하고 있는 추세인데 도에서는 생각조차 않는가. 예산 문제라면 아스팔트를 뚫는 공사용 천공기를 사용해서 곳곳에 구멍만이라도 뚫어 수초가 자랄 수 있도록 하던지 약간의 관심만 가지면 적은 예산으로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율하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도민들의 수많은 민원 해결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줄 알고 있으나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손에게 물러 줄 책임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유를 사랑하고 싶고 장유에서 오래도록 살고 싶은 사람의 작은 바램이 꼭 이루어 지길 빌어본다.

장유를 사랑하는 팔판마을 주민 권순홍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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