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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님! 도민의 혈세로 1급 친일파 박시춘 음악제를 개최하다니요?

  • 조회 : 92
  • 등록일 : 2016.10.09 09:50:43
  • 작성자 :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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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피해 복구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남도청 공무원 여러분들과 홍준표 도지사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보면서 두서없이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세상 이치가 내가 가진 장점은 스스로가 잘 못느끼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타인들이 내가 못느끼는 그런 장점들을 부러워할 때가 많은데.. 지금 경상남도 밀양시에서는 밀양만이 가진 특화된 장점이 의열단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밀양 출신 독립투사 분들과 그분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과 하천 주변에 조성된 독립 벽화거리와 보훈지청장님도 매년 감탄하시는 3.13만세 운동 재현행사와 수능시험을 마치고 고향을 대부분 떠나게될 고3수험생들에게 고향의 자랑인 독립운동사를 연극으로 매년 보여주는 행사와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약산과 석정 선생님의 생가지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의열단 기념관 조성 사업 등 "독립의 도시 경상남도 밀양시"는 타 지역에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특화된 우리만의 장점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암살"을 계기로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요~라는 대사 한마디에 경남 밀양시는 김구 선생님보다도 더 높은 현상금이 걸린 독립투사와, 무수히 많은 독립군을 배출해낸 독립의 도시로 매년 수천 명이 밀양을 방문하여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돌아가는 명실상부한 독립의 도시로 자리매김 된지도 벌써 수년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독립의 성지인 밀양에서 일제 치하에서 활동한 친일 음악가 중에서 단 1명을 추려낸 사람이 바로 1급 친일파 박시춘이며, 일본군에 우리 청년들이 지원을 독려한 대표적인 친일 노래인 혈서 지원 등 13곡의 친일 노래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군 부대와 우리 민족의 노예화로 착취당한 탄광촌 등으로 무수히 많은 위문공연을 다닌 노력의 대가로 그 당시 유일한 방송수단이었던 라디오에서는 매일 박시춘의 노래를 방송해준 것 역시 친일행위에 대한 달콤한 결실이라 아니할 수 없겠고 그런 유명세가 해방 후에도 활발한 음악가로서의 활동에 발판이 될 수밖엔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자는 적당히 봐주자 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그런 잣대로 비교한다면 우리가 배운 대표적인 친일 인물인 이완용 역시 한일합방조약의 서명 전에 대한 제국의 고위 관료로써 나라에 충성했던 큰공도 있으니 더이상 이완용을 매국의 타산지석으로 교육시킬 필요가 없다라는 논리와 같을수밖엔 없습니다.그 당시 활동했던 한국 가요계의 3대 보물이라고 일컬어지는 박시춘, 반야월, 이난영 중에 반야월 역시 친일행위로 얻은 기득권으로 무수히 많은 대중매체에서 그 이름을 알렸고 해방 이후 대표적인 노래인 "단장의 미아리 고래"와 "울고 넘는 박달재" 등 5,000곡에 이르는 노래를 작사하였으나 박시춘의 친일행위에는 못 미치지만 대표적인 친일음악가로써 역사의 평가를 받은지 오래이며, 제천시가 제천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리기 위하여 2012년부터 1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해오던 반야월 추모음악회와 반야월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을 2014년 3월에 전면 취소한 것은 결코 친일 역사의 부끄러운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반야월이 박시춘과 다르게 평가되는 것은 동시대에 함께 친일을 권장하고 징병을 독려한 사실은 같으나 박시춘은 1996년 사망할 때 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없었지만, 반야월은 돌아가시기 2년전인 2010년 6월 9일 국회에서 “무슨 말을 해도 핑계다. 있었던 일은 인정해야 한다. 매우 후회스럽고 국민께 사과 드린다” 라는 말로 자신의 친일행위를 용기 있게 고백하면서 용서를 빌었던 양심고백은 현재에도 박수받을 수 있지만, 끝까지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고 해방 후의 영광에만 빠져 살았던 또 다른 1급 친일파를 경남도청이 지원한 도민의 혈세로 이제 다시 그의 고향 밀양에서 10월 28-29일에 그의 기일을 기념하여 무수히 많은 피를 흘리며 독립에 목숨 바치신 분들을 기리는 밀양독립기념관의 바로 앞에서 1급 친일파 박시춘을 기리는 음악제가 밀양 예술제 기간에 밀양 연예예술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사실에 결코 선혈들이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경남도민의 수장이신 홍준표 도지사님께서는 즉시 예산지원금 중단과 반환을 해주실것을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독립을 위하여 피흘리신 독립투사 분들과 그 후손 들에게 대못이 되어 돌아오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답변]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등록일 : 2016.10.17 15:51:38
  • 담당자 : 경상남도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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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도

❍ 우리도의 문화예술사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박시춘 음악제와 관련하여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추진경위와 조치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박시춘 음악제는 우리 원(경상남도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경상남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하는「2016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공모를 통해 심의․선정(2016.3.9.)된 사업으로, 박시춘 작곡가가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유공으로 1982년 문화훈장을 받는 등 대중음악에 기여한 바가 큰 점을 고려하여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 심사위원회에서 지원키로 결정한 사업이었습니다.

❍ 박시춘 음악제는 이와 같이 이미 지원이 확정된 사업이지만, 우리 원에서는 귀하께서 박시춘 작곡가의 친일행정에 관해 제기하시는 염려는 해당사업의 주최 측인 (사)한국연예협회 밀양지회에 전달하고, “박시춘 음악제”사업에 대한 국․도비 예산지원을 취소하였으며, 향후 본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좋은 의견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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