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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 건설은 신중해야 합니다.

  • 조회 : 356
  • 등록일 : 2014.07.03 11:42:18
  • 작성자 :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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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홍준표 도지사님의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최근 지리산 문정댐에 대한 도지사님의 의견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올리려 합니다.
이 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의 목적에는 수질개선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수질개선은 커녕 "녹조라떼"라는
신조어를 탄생 시켰습니다. 홍지사님은 이에 대하여 녹조가 발생하는것은 보때문이 아니라 녹조의 원인 물질인 질소와 인이 함유된 축산폐수와 생활하수 등이 많이 유입됐기때문 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생각 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도시는 지속적인 하수관거 사업으로 생활하수의 직접 유입을 차단하고 있고 축산폐수는 법률로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어떻게 유입량이 늘수가 있습니까?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 중에 '고인물은 썩는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는것입니다. 멀쩡히 흘러야 할 강물을 보로 막아 썩게 만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해 말 한마디하는 여당의 지도자가 없는 현실이 개탄 스럽습니다.
홍지사님은 "유럽에서는 85%가 지하수나 댐물을 먹고 15%만이 표류수를 먹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강변표류수를 먹고 있으며 창원시민 등 경남도민의 60%가 낙동강 표류수를 먹고 있다. 경남 도민은 남강 맑은물을 먹을 자격이 없느냐?"고 하셨는데 남강댐 물도 역시 강변 표류수 입니다. 경호강과 덕천강 등의 강변표류수가 모여서 댐을 이루지요.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낙동강물과 다를바 없는 물입니다. 그렇게 댐물을 먹고 싶으면 낙동강 중간에 댐 하나 건설 하십시요.지금까지 저의 말씀이 비아냥거리는 소리로 들렸다면 죄송하고요 이제는 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져 합니다.
유럽의 물과 우리나라의 물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라인강의 물에는 석회질이 녹아있어 그냥 마시기 힘들지만 우리나라 계곡의 물은 엄청나게 깨끗해서 그냥 마셔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괜히 정수기 달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정말 깨끗한 물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이 믿지 못하는것은 정부의 실정이 낳은 결과
입니다. 경상남도 도청에는 몇대의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아십니까? 수돗물을 적극 권장해야 될 관공서나 교육기관 등이 먼저 나서서 정수기를 설치하니 누가 수돗물을 믿습니까? 수돗물을 믿지 못하니 정수기를 달던지 아니면 물통들고 산속의 약수를 찾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식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산속의 약수를 가정에 까지 오염시키지 않고 가져다 주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결국은 오염이 안된 지역에 댐을 건설하고 그물을 가져다 먹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이는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전 국토의 수자원을 전부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 입니다. 물의 정화 기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웬만한 오염물질은 물이 흐르면 그냥 정화가 됩니다. 그런데 물이 없어 흐르지 못한다면 물은 이 기능을 상실하고 말지요.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에서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금호강의 경우지요. 금호강 상류의 영천댐은 그 수원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자호천의 물이 흘러듭니다. 이 물이 금호강이되고 다시 낙동강과 만나서 부산 앞바다로 흘러가야 되는데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천댐의 물은 관로를 통해서 포항제철의 공업 용수로 사용 됩니다. 애초에 영천댐의 목적은 포항제철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이를 탓할 수는 없지만 기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서면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할 의무가 있으므로 포스코는 담수화 설비 등으로 대체하고 금호강에게 그 물을 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금호강은 예전의 맑은 강으로 돌아 갈 수 있으며 대구의 동촌 유원지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사례가 전국토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강을 예전으로 돌리고 안심하고 하류의 주민들도 그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갈수기와 우기의 편차가 심합니다. 대부분의 비가 장마나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어 효율적인 물관리의 필요성때문에 댐이 필요했던 것인데 지금 수자원 공사가 하고 있는일은 물 팔아 먹는데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지요 21세기 봉이 김선달이라고....
지리산댐의 건설은 신중해야 합니다.
남한의 산줄기를 잘 보시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전 국토의 물을 가르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동쪽은 전부 낙동강 유역이며 서쪽은 한강, 금강, 섬진강 등의 발원지이고 낙동정맥(예전에 태백산맥이라 불렀죠)의 동쪽물은 전부 동해로 흘러 갑니다. 문정댐 예정지인 함양의 엄천강은 최상류가 아니니 그 물을 식수로 쓰려면 상류(전라도까지)의 오염원들이 대부분 제거되야 하니 많은 사람들이 제약을 받게 되며 이물이 부산의 식수로 가버리면 물의 정화기능이 떨어져 지금 비교적 깨끗하다고 믿는 남강댐의 물도 오염될 것이 확실하니 이는 결국 함양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남강댐 물을 먹는 서부 경남의 주민들도 다 정수기 쓰는 실정이니 결국은 수원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불신의 문제입니다. 낙동강 잘 살려서 그물을 먹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생활하수가 축산폐수가 공장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그냥 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시대가 아닙니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넣고 공장폐수나 축산폐수는 각 종 법률로 잘 규제되어 있습니다.
성급한 댐 건설 보다는 아름다운 강산에 항상 맑은물이 흐를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돌려야 되겠습니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면 치수 사업은 천년지대계입니다. 후손에게 깨끗한 강을 물려 주도록 하는 것이 식수 문제의 근본 해결책 입니다. 현재 남강댐은 경남서부지역의 식수를 공급하느라 수위를 높이고 항상 물을 채워 놓아야 하니 남강으로 흐를 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하류의 강은 더욱 오염되는 실정이며 상류쪽에서 폭우라도 오면 사천만쪽으로 대량 방류하여 사천만의 생태계까지 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댐의 건설은 최소한에 거쳐야 하며 강물을 잘 살려 식수의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근본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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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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