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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소프트뱅크 지능형로봇 경남에 유치 나서야 한다

  • 조회 : 245
  • 등록일 : 2014.06.26 10:22:39
  • 작성자 : 박**

일본기업 소프트뱅크 지능형로봇 경남에 유치 나서야 한다 1



일본기업 소프트뱅크 지능형로봇 경남에 유치 나서야 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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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시장 선점"…보급형 개발 경쟁

과기硏 지능로봇사업단 ‘실벗3’·‘메로S’ 상용화 성공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는 지난 5일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대화를 나누는 지능형 로봇 ‘페퍼’를 선보였다.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 상태를 분석해 감정을 추정하는 기능을 갖춰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됐다는 게 소트프뱅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주변상황을 파악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도 탑재해 지능형 로봇이 가정과 회사에 보급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로봇 업계에서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페퍼의 이 같은 ‘기능’보다 ‘가격’에 더욱 깜짝 놀랐다. 세금을 빼고 19만8000엔(약 197만원)으로 예상하는데, 소비세 8%를 덧붙여도 200만원을 살짝 웃돌 것이라는 게 현지 전언이다.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감정 엔진’을 장착한 200만원대의 지능형 로봇을 수십만대 보급해 시장을 선점하고, 이들 로봇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경험을 공유토록 한 뒤 더 나은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담대한 전략이 페퍼의 저렴한 가격에 녹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보급형 지능형 로봇 경쟁 불붙었다

지능형 로봇에서 일본과 어깨를 견주는 한국에서도 이미 보급형 로봇을 시장에 내놨다. 지난 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이 지난 10년간 국책 연구비 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총망라해 상용화에 성공한 ‘실벗3’와 ‘메로S’가 그 주인공이다.

‘실벗3’와 ‘메로S’ 모두 기능면에서 페퍼에 뒤지지 않는다. 목, 팔 등 관절에 모터가 달려 사람과 같은 자유로운 동작을 구현할 수 있고, 화면에 아바타 형식으로 나타나는 얼굴로는 희로애락의 다채로운 표정을 짓는다. 사람과도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탁상에 고정시키는 메로S와 달리 실벗3는 사람이 접근하면 잠시 동작을 멈추거나 주변위치를 파악한 뒤 주행 중 만나게 될 사람이나 장애물을 미리 감지해 피해가는 안정성까지 갖췄다. 360도 전 방향으로 신속·정확하게 움직이면서도 소음은 거의 없다.

문제는 가격이다. 지능로봇사업단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에 힘입어 제작비를 기존보다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실벗3’는 2500만원에, ‘메로S’는 2000만원에 내놨다. 더불어 로봇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키트’(SDK)도 함께 선보였다. 페퍼와의 가격 차가 상당하지만, 사업단은 이를 만회하려고 ‘기술 공개’로 승부수를 던졌다. 핵심 원천기술들을 디지털 라이브러리 ‘로보토리움’(www.robotorium.re.kr)에 개방한 것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대규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을 관련 국내외 연구자뿐 아니라 기업, 공공기관, 일반인까지 쉽게 접근해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오픈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개방해 전 세계에서 아이폰 사용자를 끌어들였듯 공유를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픈 커뮤니티 VS 거대 자본

지능형 로봇이 그 잠재성에 비해 그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나타나지 않아서다. 보급형 제품의 중요성은 ‘정보기술(IT) 혁명’에서도 드러난다. 가정에서 살 수 있을 만큼 저렴한 PC가 보급돼 누구나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된 것이 혁명의 원동력이 됐다.

보급형 지능형 로봇에 인간을 상대로 보건, 교육 등 특정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서비스 로봇으로 변신한다. 노령화에 따른 노동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비스 로봇은 유망한 시장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올해 111억달러(12조원)에서 매년 30% 성장해 2020년에는 536억달러(5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3위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통신 사업자 1위를 달리는 소프트뱅크가 나선 일본이나 로봇 회사 8개를 연달아 인수한 구글이 나선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 대기업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능형 로봇의 보급은 관련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게 뻔한데, 이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만 관심을 표명한 실정이다. 국내 업계는 여전히 산업용 로봇에만 매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서비스 로봇과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외국과 같은 ‘빅 플레이어’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계일보 황계식 기자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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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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