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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말레저문화특구로 지정

조회 : 265
등록일 : 2014.01.05 20:42:52
작성자 :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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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 메카' 장수군, 말의 해 맞아 힘찬 발짓
5천991억 들여 지역 관광·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

말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 전북 장수군이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사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

장수군은 2002년부터 말 산업을 지역의 차별화된 관광상품과 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꾸준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2017년까지 5천991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말 생산, 교육연구, 레저·문화·스포츠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마무리해 내륙지역 최고의 말 산업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군은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말레저문화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장수읍과 번암·장계·천천면일대 71만984㎡에 말 산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말 관련 인력육성 인프라 구축사업, 말 문화·교류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승마 레저 체험촌 조성사업은 조각공원, 인공암벽, 청소년 놀이시설 등을 갖춘 체험·체류형 복합시설로 주민의 소득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말 산업 육성을 위해 말 특성화 대학 유치 등으로 말과 관련된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승마장, 승마체험장, 말 크로스컨트리, 승마 레저체험촌과 연계한 레저타운을 조성해 내륙 최고의 말 산업으로 육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5월 개장할 '말 크로스컨트리'는 노하리 승마체험장에서 월곡리 승마장으로 연결되는 10㎞ 구간의 승마 전문 도로다.

이 구간에는 가로숫길, 쌈지공원, 전망대,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이 조성돼 승마뿐 아니라 마라톤 등 주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1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말 문화 중심의 체험·체류형 복합시설인 말 공동화 생산단지, 승마 산책로, 승마·목장체험시설을 갖춘 '호스팜랜드'도 조성한다.

내년에는 승마레저타운에 병영체험장, 서바이벌게임장, 동물매개 치유단지 등을 조성한 후 말문화 축제를 열 계획이다.

군은 말 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마사고를 유치했으며 장수목장 개장, 장수승마장, 승마체험장, 크로스컨트리 조성 등을 마무리했다.

장수군은 3개의 고속국도 등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내륙지역의 교통요충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말 관련 산업 육성으로 장수만의 차별화 된 체험관광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논개사당, 논개 생가지, 장안산, 방화동 가족휴가촌, 와룡휴양림, 물공원, 뜬봉샘 생태공원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지역사회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장재영 군수는 "말 크로스컨트리, 승마체험, 승마교육을 통해 고급문화로 알려진 승마를 일반인에게 보급하는 대중화에 노력하고 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체험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수=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