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 바란다

도지사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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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님!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회 : 330
  • 등록일 : 2013.04.18 22:03:06
  • 작성자 :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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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대학교에서 수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앞의 많은 글에서 나왔다시피 수업의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을 남긴 계기는 과제이지만 앞의 여러 글과 같이 단순한 과제만을 위한 맹목적인 비난은 아니니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에서 관련 내용을 보면서도 크게 유의하지 않았고 큰 관심은 없었으나 도지사님께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자세히 알아보면서 두가지 대립하는 관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상남도청 측은 경영의 어려움에도 정원을 늘리고 국민의 혈세로 자기 배를 채우려고 하는 귀족노조들의 행위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횡령 등 도덕적 해이, 지역 민영병원보다 저렴하지도 않고 질도 좋지 않은 의료 서비스, 시위꾼을 동원해서 국민들의 이목을 모아 밥그릇을 지키고 실질적인 내용과는 다르게 단순히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폐쇄하려한다. 환자들을 내친다고 얘기하며 동정여론을 끌고 여론을 선동한다는 생각을 하고 폐쇄를 주장하고 있는것 같고 노조측은 위에 있는 내용 그대로 경상남도가 사람보다 돈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하고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진주의료원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병을 고쳐야 할 곳이 개인의 밥그릇, 정치색 등등으로 싸움터가 되고 논쟁거리가 되는것이 안타깝고 노조측의 의견과 도청측의 의견 말고 정말로 중요한 그 시설을 이용하는 환자와 그 가족등 국민의 의견을 듣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국민이 내는 피같은 세금을 쪽쪽 빨아먹고 사는 인간들을 군 생활을 하면서도 봐왔고 학교 행정실의 학생을 무슨 아랫사람대하듯이 하는 태도등을 보며 철밥통을 가졌다는 이유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보다는 단순히 벌어 먹고 살려고 짤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태도로 열심히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과 관련기관 직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물론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그래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의 의료에 지원을 하겠다는 생각도 일부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으로 개인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들을 진료하기에 적자가 날 가능성이 조금도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노조측에서 구조조정을 받아들이기 꺼려하고 경영방침에 반대를 하는 경우는 어디서든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아무리 좋은 원장으로 좋은 경영을 하려고 해도 강성노조때문에 경영이 안된다는 이유로 폐쇄시키는 것과 그 조례를 통과시키기 위해 날치기로 조례를 상정하는 것은 옳은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꽉 막힌 노조와 소통이 안되더라도 아예 상종자체를 안하는 것보다 소통을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이러한 상황가운데도 우선 진주의료원을 폐쇄시키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재 일반 병원에 비해 낮지도 않은 가격과 떨어지는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의료원을 폐쇄한다면 (마산의료원이 있다 하더라도) 정말 어려운 사람들은 제대로 된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할 것이고 일반병원이 계속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합당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만약 과거와 같이 불량경영과 적자 그리고 낮은 의료서비스가 지속된다면 자연스레 환자들이 일반병원이나 다른 의료원을 이용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러면 재정적 타격이 크겠지만 그때가 되어서 정말 환자가 없다면 그때 폐쇄를 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고 이러한 경쟁을 통해 의료원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상승하고 가격이 내려가고 정말로 필요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지않을까 하는 짧은 소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단순히 돈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료원을 폐쇄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 이면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도와 노조 그리고 환자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고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Sicko라는 영화를 보고 의료민영화와 사람의 몸에 값을 매기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미국에서 태어난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것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정적 효율성과 경제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돈이라는 가치가 사람 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의료정책 외에도 영국,캐나다,프랑스,쿠바 등 국가의 의료복지에 대해도 소개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무료이고 가장 기본적인 건강하게 살 수있는 권리가 모두에게 평등하게 보장되는 것 같아 (물론 그러려면 부자 증세등 방법으로 세금을 더 걷을 필요가 있겠죠~)단면만 보고 맹목적으로 좋다고 해서는 안되겠지만 부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댜. 영화의 한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왜 내가 아픈데 다른사람이 돈을 내나요?"(국가의료보험)라는 질문에 캐나다의 시민은 그거야 우리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꺼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도 물론 유사한 의료보험제도가 있지만 그것이 민영화되고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누구든지 아플 수 있기에 이렇게 국가 차원에서 의료보험제도를 통해 돕는것이 당연하고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의 어떠함은 그 나라가 최저층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과 도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기를 기대하고 진주의료원 문제가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해결될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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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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