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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의 폐업은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 조회 : 188
  • 등록일 : 2013.04.14 12:58:26
  • 작성자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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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살고 있는 23살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진주의료원 폐업에 관련하여 도지사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상남도 도민도 아니고 지방의료원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도 아닙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저는 진주의료원의 폐업이 단초가 되어 전국 지방의료원의 폐업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이 염려스럽습니다.

몇 일 전, 전국 34개소 대부분의 지방의료원이 만성 적자에 허덕인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마 도지사님도 만성 적자에 관련하여 의료 공공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무척이나 고민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 못 되라고 바라겠습니까?
도지사님도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 생각됩니다만,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고 경중을 따져야 하듯
진주의료원 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가치들의 중요성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남도민들은 말합니다. 103년의 전통을 가진 진주의료원은 그동안 서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자리잡아왔다고. 지방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값비싼 의료비를 해결하지 못해 마지막 보루로 선택한 이들입니다.
도지사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의료원이 폐업한 이후로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거리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도 있고, 진주의료원이 아니라면 갈 곳이 없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의료원은 그들을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며 입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병원의 특성상 비영리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영리적 목적으로 창설된 병원도 아닐 뿐더러 경상남도 도민들의 핵심적 의료시설인데, 적자로 폐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정말로 도민들을 생각하는 도지사님이라면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배우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리고 곧 사회의 일원이 될 입장에서 볼 때 진주의료원의 폐업은 정말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의료원, 공공병원들이 폐업을 자처한다면 대한민국의 공공의료시설서비스는 되돌리기 힘든 상태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진주의료원의 만성 적자는 여느 사기업과 같은 그것이 아닙니다. 저는 바람직한 적자라고 생각합니다. 진주의료원이 과잉진료와 비보험 진료를 덜해서 발생한 적자가 아닙니까. 저는 그 적자 문제가 의료원의 폐업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책임과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상남도 도민을 위하여 질 높고, 친절하고 시설 좋은, 그리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주의료원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직면한 문제를 회피하고 그저 병원의 폐업으로 덮으려 하시지 마시고 경남도민을 위하여 싸우시길 바랍니다. 만일 도지사님께서 의료원의 폐업을 다시 생각해보시고 개선하시려 하신다면, 전국의 시민들은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중앙정부의 책임성을 재차 확인하고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시민들은 지지할 것입니다. 도지사님께서 내리신 결정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공공의료서비스에 반하는 일인 것임을 아시고,
진주의료원의 폐업의 극단적 방법이 아닌 개선의 방책을 모색하시기를 바랍니다.

[답변]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등록일 : 2013.04.17 14:49:21
  • 담당자 :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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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경남시대」를 추구하는 우리 경남도의 도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진주의료원의 폐업으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진주는 의료서비스 과잉지역으로 민간병원들은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올리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의가 많고 의료서비스도의 질도 좋으며 본인부담금은 저렴합니다.
○ 그러나 진주의료원은 민간병원에 비하여 노력은 적게 하고 비용은 많아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그간 경상남도의회와 우리 도에서는 수십 차례에 걸쳐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의료원의 임원과 직원들은 경영개선 의지가 전혀 없고 도에서 해결해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경영이 어려워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노조에서는 인사권, 경영권에까지 관여하여 구조조정을 방해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체불을 이유로 원장을 수차례 고발하여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원장이 사퇴를 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아무리 유능한 원장을 뽑아도 두 차례나 원장을 중도 사퇴시킨 강성노조를 상대로 더 이상은 경영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우리 도는 경영개선이 되지 않고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 실적도 미비한 진주의료원의 적자 보전보다는 진주의료원이 시행하던 공공보건사업을 민간의료기관이 시행하게 하여 그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부득이 폐업결정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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