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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료원 폐업에 반대 합니다.

  • 조회 : 198
  • 등록일 : 2013.04.13 11:30:55
  • 작성자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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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료원 폐업에 반대 합니다.

안녕하세요 도지사님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24살 대학생입니다.

경상남도 내 인구 당 지방 의료원 개수는 전국 평균(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30개 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경상남도 면적이 서울 보다 17배나 높은데, 도립 종합병원은 고작 2개뿐 입니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놓고 고려해 보면, 경상남도 도민 대다수가 지방 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부터 차단 된 상태입니다.

진주의료원은 일반 민간 병원에 비해 낮은 진료비를 유지하며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홍준표 도지사님은 진주 의료원 폐업을 의료 수지 적자와 귀족 노조 때문 이라고 주장 하셨습니다.
먼저, 매년 40~60억 원에 달하는 진주 의료원 적자. 하지만 전국 지방의료원 중 의료수지 흑자를 내는 곳은 단 한 곳 뿐 입니다. 공공 의료기관은 경제 논리로 운영 되어지는 곳이 아닙니다. 사회 소외계층의 최소한의 의료 서비스를 보장해 주는 기관입니다.
두번째, 귀족 노조 문제 입니다.
의료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7개월 간 임금을 체불 당했고, 그 밖에도 연차수당 반납, 토요일 무급 근무, 6년 간 임금을 동결 한 노조가 귀족 노조라는 말씀이십니까.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노조의 급여가 높아서가 아니라 의료원의 수익이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간 병원과 비교하여도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노조의 임금 문제는 개선해야할 이유이지 폐업해야 할 명분이 아닙니다.

공공 의료기관의 가치는 경제 가치와 동일 시 될 수 없습니다.
경상도민의 목숨이 마창대교와 거가대교의 가치와 치환 될 수 없습니다.
공공 의료 기관이 흑자를 낼 수 없어 폐업 한다면,
사회 소외계층의 의료 서비스는 어디에서도 보장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사회의 수준을 알려면, 최하 계층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봐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낸 세금 오롯이 나에게만 적용 된다면 좋겠지만, 사회에는 그럴 형편이 안 되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낸 의료 세금으로 내가 도움을 받고, 내가 낸 세금으로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 의료 서비스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곳은 공공 의료 기관 뿐입니다.

의료 복지는 생명과 직결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가족 중 한사람만 중병에 걸려도 파산하기 쉽습니다.
공공 기관에 적용된 자본주의의 논리가 경상도민의 의료 복지를 위협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공공 의료기관의 본질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주)경상남도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정지역으로써 도민들을 위해 힘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답변]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등록일 : 2013.04.17 14:42:10
  • 담당자 :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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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도

○ 「당당한 경남시대」를 추구하는 우리 경남도의 도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진주의료원의 폐업으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진주는 의료서비스 과잉지역으로 민간병원들은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올리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의가 많고 의료서비스도의 질도 좋으며 본인부담금은 저렴합니다.
○ 그러나 진주의료원은 민간병원에 비하여 노력은 적게 하고 비용은 많아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그간 경상남도의회와 우리 도에서는 수십 차례에 걸쳐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의료원의 임원과 직원들은 경영개선 의지가 전혀 없고 도에서 해결해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경영이 어려워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노조에서는 인사권, 경영권에까지 관여하여 구조조정을 방해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체불을 이유로 원장을 수차례 고발하여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원장이 사퇴를 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아무리 유능한 원장을 뽑아도 두 차례나 원장을 중도 사퇴시킨 강성노조를 상대로 더 이상은 경영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우리 도는 경영개선이 되지 않고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 실적도 미비한 진주의료원의 적자 보전보다는 진주의료원이 시행하던 공공보건사업을 민간의료기관이 시행하게 하여 그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부득이 폐업결정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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